해수부, 영종도에 여의도 넓이 해양관광·레저도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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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영종도에 여의도 넓이 해양관광·레저도시 조성
  • 정원기 기자
  • 승인 2024.04.0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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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정원기 기자=여의도 면적 1.1배에 달하는 인천 영종도 항만재개발사업이 마무리됐다.

2일 해양수산부는 인천시 중구 중산동 일원에서 추진된 인천항 영종도 준설토투기장 항만재개발사업을 지난달 최종 준공했다고 밝혔다. 

인천항 영종도 준설토투기장은 과거 인천항 수심 유지를 위해 시행하던 항로 준설로 발생한 준설토를 투기하던 곳이다. 이번 항만재개발 사업을 통해 방치됐던 유휴 항만부지는 복합 해양관광·레저도시로 변화할 예정이다. 

사업대상지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방면으로 약 10km 떨어진 영종대교 중앙부에 위치하며 부지 면적은 333만㎡로 여의도의 약 1.1배 규모다.

해수부는 지난 2014년 항만재개발법에 따라 민간자본을 유치해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 이후 사업계획 수립,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2019년 3월 착공했을 시작했다. 총사업비는 약 3,500억원으로 신규부지와 도로, 공원, 녹지 등의 기반시설 조성에 투입됐다.

국가로 귀속되는 약 5만평 규모의 교육·연구부지는 해양수산 연구개발 등의 관계기관 입주수요를 검토해 구체적인 활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관련 법령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등으로 귀속되는 공공시설 부지에는 축구장, 야구장, 캠핑장, 산책로, 어린이 놀이터 등 시민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유휴 항만부지에서 새롭게 탈바꿈한 인천항 부지가 수도권 관문도시인 인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공시설물 지자체 이관과 상부 투자유치 지원, 국가부지 활용계획 수립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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