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만 10조원대 가덕도신공항사업, 설계비는 1% 미만 밑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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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만 10조원대 가덕도신공항사업, 설계비는 1% 미만 밑돈다
  • 이명주 기자
  • 승인 2024.04.11 17:07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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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초읽기 단계에 들어갔지만 엔지니어링 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1일 국토부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은 건설회관에서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에 대한 마지막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설명회는 공항건설을 위한 공사규모 및 소요시간, 사업금액 등을 설명함과 동시에 민간기업들의 참여률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가덕도신공항 사업에 대한 일정이 사실상 공개됨에 따라 사업 참여를 원하는 업체들이 전략수립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시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은 건설사업에 대한 입찰을 오는 5월 내로 발주할 예정이며, 턴키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해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 관계자는 "현재 가덕도신공항 사업은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진행 중에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스케쥴을 맞추기 위해 오는 5월 이내에 사업에 대한 발주를 진행할 예정이다"며 "턴키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중 기본 및 실시설계는 각각 5개월간 병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대규모로 진행되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설계를 담당하는 엔지니어링업계가 얻을 수 있는 수익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가덕도신공항 사업 중 여객터미널을 제외한 공항건설 사업의 경우 10조5,000억원 규모로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사업규모에도 불구하고 설계비용의 경우 1% 미만인 1,000억원도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 관계자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설계비 선정방식은 기존 관련 사업에 대한 비교 대상이 없어서 도로 등 다른 사업을 차용해 실비정액가산방식으로 재산정해 산출했다"며 "BIM 등 자동화 방식이 추가되면 사업대가가 낮아지게 되지만 아직 과도기인 만큼 최대한 사업비를 반영했다. 세부적인 근거는 입찰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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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돔 2024-04-14 12:53:20
호구들 파뤼고 ~

고라니 2024-04-13 09:40:26
18 졸라 고독하네

ㅋㅋㅋ 2024-04-12 10:43:01
이래놓고 책임전가는 100% 이게 현실임

zzz 2024-04-11 21:32:20
도면싸개들한테 줄 돈은 1%도 아깝다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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