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투르크메니스탄 가스플랜트 금융지원
상태바
수출입銀, 투르크메니스탄 가스플랜트 금융지원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2.04.17 2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출입은행이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한몫을 톡톡히 했다.

수출입은행은 LG상사와 현대엔지니어링이 공동 참여하는 투르크메니스탄 가스탈황설비 건설사업에 총 4억3천500만달러의 금융을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금융지원은 대출 2억4천500만달러, 보증 1억9천만달러다. 총 공사비는 12억9천만달러에 달한다.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공사인 투르크멘가스가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남동부 욜로텐에 연 100억㎥의 가스를 처리할 수 있는 가스탈황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당초 투르크멘가스는 중국개발은행의 금융지원 약속을 믿고 2009년 12월 LG상사ㆍ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설비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중국 측이 금융지원의 전제조건으로 계약 당사자를 중국 국영석유가스회사인 CNPC로 바꿀 것을 요구하면서 프로젝트가 난항에 부딪쳤다.

투르크멘가스는 우리 기업과의 계약을 유지하기 위해 수출입은행에 금융지원을 요청했고, 은행이 이를 받아들여 프로젝트가 유지될 수 있었다. 이 은행 관계자는 "투르크메니스탄에 대한 금융지원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국내 기업의 투르크메니스탄 가스플랜트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의 가스 매장량은 전 세계 매장량의 4.3%를 차지하지만 생산량 비중은 1.3%에 불과해 잠재력이 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