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로 들어가는 우정의 다리, '누가 건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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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로 들어가는 우정의 다리, '누가 건너나'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3.04.0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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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교 실적사 중심으로 컨소시엄 구성 한창

생션(Sanction)이 해제된 미얀마에 진입하기 위한 첫 관문인 '우정의 다리'가 엔지니어링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4일 엔지니어링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이 EDCF론으로 발주한 한국-미얀마 우정의 다리 건설사업 F/S에 대한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얀마 수도 양곤시에 건설되는 우정의 다리-dala교는 연장 2.2km의 사장교로 건설된다. 추정공사비는 1억4,600만달러, 설계/감리비는 100억원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정의 다리 건설을 위한 첫 단추로  EDCF는 6억8,590만원 규모의 F/S사업을 발주했다.

미얀마공공사업청(MOC)는 5개월간의 F/S기간 이후 내년말 설계/감리를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EDCF는 이번 F/S의 실적기준을 사장교 실적 5건, 개인실적 15건, 70억원으로 묶었다. 이 같은 기준을 충족하는 국내 엔지니어링사는 유신, 평화엔지니어링, 다산컨설턴트, 삼보기술단 등으로 이밖에 다수의 엔지니어링사가 컨소시엄 구성을 준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얀마 시장이 열리는 시점에 첫 ODA사업을 수주한다는 명분 때문에 엔지니어링사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면서 "향후 미얀마는 캄보디아 이상의 물량이 쏟아져 나올 공산이 커 이를 점유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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