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정원기 기자=정부가 파나마에 철도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31일 국토교통부는 아타나시오 코스마스 시파키 주한 파나마 대사와 지난 30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양국 간 철도인프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오찬 간담회는 인프라 분야 협력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지난 1일 파나마 대통령 취임 경축특사로 현지를 방문해 파나마 새 정부의 핵심 공약이자 관심사업인 '파나마시티-다비드 철도사업'의 한국 참여를 요청받았다.
파나마시티-다비드 철도사업은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국토부는 실질적인 협력방안 논의를 위해 글로벌인프라협력콘퍼런스('GICC) 행사에 파나마 공공사업부 장관과 파나마 대통령실 국가철도비서관을 공식 초청했다.
박 장관은 "파나마 철도사업에 한국이 참여하는 등 인프라 협력이 한층 강화됐다"며 "한국은 철도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과 노하우, 우수한 조건의 금융조달능력을 보유해 한국 기업들이 파나마 철도사업 참여 시 파나마 국토개발과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마스 대사는 "한국의 철도기술과 역량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파나마시티-다비드 철도사업을 통해 두 나라의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