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정원기 기자=서울 구로구 가리봉동과 인천 동구 화수부두 일대가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지정됐다.
29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해당 지역 2곳을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쇠퇴한 도시 기능과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공공주도로 산업·상업·주거·복지 등 기능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신규 지정은 제34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이뤄졌다.
이번 혁신지구 공모에서 최종 선정된 서울 구로구의 가리봉동은 노후 불량 건축물이 집적된 대표적인 주거취약지역이다. 국토부는 이지역을 주거기능을 특화한 주거재생 혁신지구로 조건부 선정했다.
구체적으로 이번 혁신지구 지정을 통해 공공주도로 신규주택을 공급하고 생활SOC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 교통·보행안전 시설 정비 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 동구 화수부두는 기업 이전 등으로 노후 공장과 주택, 어시장 등이 자리하고 있는 지역이다. 국토부는 복합거점시설을 조성해 일자리를 창출과 함께 지역 내 근로자·원주민 등을 위한 주거·복지환경도 개선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하반기 공모에서 혁신지구 3곳, 지역특화재생 5곳, 인정사업 3곳의 선정을 추진하고 오는 12월 내 최종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