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 방식 혼용이 전 세계계약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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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방식 혼용이 전 세계계약 추세
  • 엔지니어링데일리
  • 승인 2012.04.1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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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발주조달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 전 세계의 발주조달방식은 크게 미국을 중심으로 영국, 일본의 종합건설업체의 일괄발주조달방식과 프랑스가 중심이 된 유럽의 설계․시공분리방식으로 나뉜다.

과거에 발주조달방식을 보면, 미국은 설계․시공 일괄방식으로 발주됐다. 즉 최종 런섬가격으로 발주해 전문시공업체가 시공은 하되 설계는 엔지니어와 건축가가 하는 방식인 것.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은 설계․시공 분리발주방식으로 추진돼왔는데 설계업체가 설계를 한 후 전문공사업체가 시공을 하기위해 시공설계를 책임지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경제위기이후 미국에서는 일괄발주방식의 문제점을 해결하기위해 프랑스에서 추진중인 설계, 시공 일괄발주방식과 영국의 공사비내역명세서(QS)를 사용한 단가입찰방식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브리징방식인 경쟁입찰과 수의계약방식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프랑스 등 유럽에서는 설계․시공분리발주방식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런섬총액입찰방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최근 미국, 영국, 일본은 공기단축, 리스크 부담경감을 위해 설계시공 일괄방식 증가로 전문공사업체의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 전문공사업체내부에 엔지니어가 설계를 하던지, 설계자가 없으면 설계사무소에 외주처리방식을 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QS(공사비내역명세서)를 기초한 입찰계약방식으로 발주자가 엔지니어링하도업체를 서면특약 방식으로 준용한다. 프랑스와 독일은 설계 시공분리발주방식으로 엔지니어링이 프로젝트 전체를 코디네이트 하는 방식 즉 CM 또는 PM으로 전문공사를 조정하고 관리한다. 다만, 미국과 영국에서는 건축 또는 엔지니어링이 CM과 PM분야 관리가 약한 편이라고 본다.

미래의 미국 영국 일본의 발주방식은 일괄발주방식에서 설계시공분리발주방식으로 변화하고, 유럽은 설계시공분리발주에서 일괄발주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어 최종적으로 전세계의 발주방식이 균질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입찰에서 중요시 되고 있는 사항이 아시아는 코스트를 중심으로 결정하지만, 유럽은 시공물의 품질을 중심으로 결정하는 차이가 있어 품질을 개선하기위해서 보험을 1%부담해 시공함으로써 품질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건설코스트의 격차요인은 건설자재비, 노무비, 건설기계코스트의 가격차와 환경과 자연조건이 상이하고 각국의 조례와 기준법이 상이하며 노동생산성 및 문화, 사회관습, 생활양식이 상이하고 건설자재 인프레율, 인프라 유지보수사항과 환율변동사항등 상이한 것이 요인이다.

실례를 들면 지진이 많은 일본은 내진용 철골조가 138kg/m2 인데 반해 미국은 88kg/m2이며, 온난화로 인해 스페인 닥트공사재료로 아연도금철판에서 석고보드를 채용하는 것으로 변화되고 있다. 독일의 설계기준법상 건조물내 작업공간의 자연채광으로부터 6.5m 이내로 되어 있어 중앙에 공용공간을 둔 사각형 건조물로 설계를 하게 된다.

미국의 건설코스트를 100으로 보고 전 세계의 건설코스트를 비교하여보면, 유럽지역에서는 터키 헝가리 폴란드 체코가 90이며, 미주지역 대부분이 80이고, 중동 대부분이 90이며, 아프리카는 대부분이 80이고 아시아는 일본,한국,싱가폴,홍콩,말레이시아,필리핀,대만을 제외하고는 90정도이다.

이를 통해서 인력 등 건설코스트가 가장 저렴한 국가는 터키,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멕시코로 나타났다. 따라서 해외진출을 위한 파트너쉽등 M&A 등을 고려할 때도 지역과 함께 상기 나라들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참고로 FIDIC의 국제계약서는 중동과 아시아 일부국가에서 발주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국제간의 프로젝트에서도 활용되고 있어 FIDIC 2012 서울총회 (9월9일 COEX ; 주제 Beyond Green the new paradigm; 참가자 1,500인) 개최가 기대되고 있다.
-기사작성일 2012년 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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