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D체결, 미얀마간선망MP 5월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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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D체결, 미얀마간선망MP 5월 가시화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3.04.1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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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만불 규모, 엔지니어링업계 관심집중

 
미얀마 간선도로망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는 마스터플랜이 내달경 가시화될 전망이다.

10일 엔지니어링업계에 따르면 KOICA-미얀마간 ROD(Record of Discussion)가 9일 체결됨에 따라 미얀마간선도로망 마스터플랜이 내달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400만달러 규모인 이번 프로젝트는 미얀마 전 지역 간선도로망에 대한 마스터플랜(MP)을 수립하고, 이중 몽니아~깔라이모 구간은 타당성조사(F/S) 수행한다. 주요 예산항목은 ▶전문가파견(352만달러) ▶국내초청연수(24만달러) ▶기자재지원(7만달러) ▶사업관리비(17만달러) 등으로 구성됐다. 수행기간은 18개월로 2014년 성과품을 납품한다.

시행은 KOICA와 미얀마 건설부공공사업청(Public Works, Ministry of Construction)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한국도로공사가 사업발주를 위한 PMC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마스터플랜이라는 점과 신생개발국 미얀마라는 점 때문에 MP수주를 위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현재 KOTI, KRIHS 등 국책연구기관이 다산, 태조, 내경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중에 있고, 삼보, 동성 등 다수의 엔지니어링사가 도전장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KOICA는 개발컨설팅네트워크 정기회의를 통해 기존 기술(80%) : 가격(20%)였던 평가기준을 90% : 10%로 조정하고 배점차도 5점에서 3.5점으로 낮추는 등 60%대 저가투찰을 지양하는 방안을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내놓은 평가안 또한 최저가투찰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없지만, 기술력을 평가를 하겠다는 KOICA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면서 "이번 마스터플랜과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등이 향후 미얀마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얀마는 1986년 처음으로 UNDP의 공여로 Research Development Project Study를 시행했다. 이후 1992년 World Bank의 원조로 포괄적인 Transport Study를 수행했다.

생션이 풀린 현시점의 미얀마는 원유, 천연가스, 쌀, 티크, 다이아몬드 등 자원이 풍부하지만 북-남을 연결하는 4차로 국도가 1개만 있을 뿐, 나머지는 1~2차로 도로로 포장상태가 극히 불량하거나 비포장 상태다. 때문에 포괄절인 간선도로망 확충이 시급한 상태로 미얀마정부가 한국정부에 원조를 요청해 이번 마스터플랜이 추진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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