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도시계획 수립부터 자연재해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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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도시계획 수립부터 자연재해 예방한다
  • 최윤석 기자
  • 승인 2013.04.1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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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재해취약성 분석 매뉴얼(안) 발표

도시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지역별로 자연재해에 대한 대응력을 분석해 대비책을 갖추도록 함으로써 도시의 재해대응능력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최근 자연재해는 기후변화 영향으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지만 하천변 저지대를 집중 개발하거나 침수에 취약한 반지하 주택이 홍수취약지역에 많이 분포하는 등 도시개발에는 여전히 재해예방을 크게 고려되고 있지 않다.

이에 11일 국토교통부는 국토연구원의 국가도시방재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지방자치단체들의 도시계획(기본계획, 관리계획 등) 수립시 사전분석의 일환으로 재해취약성분석과 대비책을 마련해 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재해취약성 분석 매뉴얼(안)'을 발표하고 지자체 공무원, 관련 업계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재해취약성 분석은 기후변화 재해 유형에 따라 기후특성, 도시 이용특성, 지형을 종합해 재해에 견딜 수 있는 능력을 분석하는 것으로 재해취약정도에 따라 Ⅰ~Ⅵ등급으로 분류하여 도면으로 제시하도록 했다.

특히 강우량, 기온 등 기후요인만으로 재해 위험을 분석한 기존 분석들과는 달리 해당 도시의 불투수율, 반지하주택 비율 등 개발상황을 반영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재해취약성분석의 정착 및 확산을 위해 재해취약성 분석기법을 지속적으로 보완·내실화하고, 지자체에 기술지원 및 컨설팅을 실시함으로써 국토 전반을 재해로부터 자유로운 도시(Disaster Free City)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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