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17일 현대엔지니어링은 벤틀리시스템즈가 주관하는 2024 고잉 디지털 인프라 어워드의 구조공학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고잉 디지털 인프라 어워드는 벤틀리시스템즈가 주관하는 인프라 산업 분야 시상식으로 2004년부터 진행됐다.
구조공학, 건설, 도로, 교량 등 12개 부문에서 경쟁이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은 구조공학 부문 중 플랜트 철골구조 설계 자동화 프로그램을 제출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 프로그램은 철골구조 설계 정보와 다양한 변수를 해석해 설계에 반영하고, 철골부재에 작용되는 하중 등을 계산해 적절한 부재를 자동으로 선정해 중에 따라 단순 반복적인 설계업무에서 벗어나 경제성과 시공성을 고려한 설계에 집중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프로그램을 통해 철골 구조물 설계에 소요되는 시간의 경우 70%, 설계 오류에서는 50%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향후 이를 통해, 설계 지연 및 오류로 인한 공기 미준수를 사전에 방지하고, 철골 물량 절감과 함께 탄소 배출량 감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수상을 통해 인프라 산업 분야의 세계적 시상식에서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해, 대외적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의 설계 자동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업계 최초로 AI 기반 플랜트 자동 설계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조경-케이블-배관 등 플랜트 및 건축 산업 내 다양한 분야의 설계 자동화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