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평창올림픽 '피겨·쇼트트랙 경기장' 설계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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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림, 평창올림픽 '피겨·쇼트트랙 경기장' 설계 맡아
  • 최윤석 기자
  • 승인 2013.04.1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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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는 '강릉 피겨·쇼트트랙 경기장 건축설계용역'을 종합건축사사무소 산 등과 컴소시엄을 이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기술제안 및 가격입찰 공모에서 1위로 당선된 데 따른 것으로 전체 설계비는 47억4,755만원이다.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시설 배치는 알펜시아, 용평, 정선중봉, 보광 지구 등 설상경기존과 강릉지구 빙상경기존으로 구분되며, 총 13개 경기장이 이용된다. 빙상경기장인 이번 피겨·쇼트트랙 경기장은 강릉시 교동 체육시설단지 내 44만5,073㎡의 대지에 건설된다.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및 아이스하키I 경기장도 같은 단지 내에 들어선다.

피겨·쇼트트랙 경기장은 아이스링크 및 기타 부대시설을 갖춘 '본 경기장'과 '보조 경기장'으로 구성된다. 본 경기장은 총 1만 2,000석,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2만9,710㎡ 규모며, 보조경기장은 임시석 500석, 지상 1층, 연면적 3,987㎡의 규모를 갖추게 된다.

희림은 ‘겨울의 유영(游泳)-arena ICE WALK’을 기본 컨셉으로 삼아 피겨스케이팅의 아름다움과 쇼트트랙의 역동성을 표현한 창의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또한 합리적인 관람동선과 효율적인 관람석 배치계획을 선보였으며, 올림픽대회 이후 빙상장을 복합문화스포츠시설로 사후 활용계획이 용이하도록 설계해 발주처의 좋은 점수를 받았다. 기존수림을 최대한 보존하고 자연채광 및 환기를 이용한 패시브디자인, 자연환경을 이용한 저에너지 경기장 등 최신 친환경기술이 집약된 친환경경기장으로 설계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희림 관계자는 "유치전부터 함께 해온 만큼,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될 평창동계올림픽 주요경기장 설계를 맡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창의적인 디자인과 합리적인 설계 외에도 마스터플랜 작업부터 참여해 프로젝트 이해도가 높은 점,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요 경기장 및 아제르바이잔 바쿠 경기장 등 주요 스포츠시설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점이 이번 수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또한 "한국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빙상종목인 피겨 및 쇼트트랙 경기장 설계를 맡은 만큼 최고의 경기장으로 설계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고부가가치의 특수설계 분야인 경기장 설계의 노하우 및 기술개발에 꾸준히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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