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전력 송배전 관련 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시도가 이루어진다.
3일 산업부는 민관합동 K-그리드 수출 얼라이언스를 발족하고 K-그리드 글로벌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새롭게 조성된 얼라이언스는 전력공기업들과 EPC 기업, 그리드 기업 등을 결합해 팀코리아 브랜드로 발전-송배전-보조서비스 등 전력산업 전 밸류체인 수출 추진을 목적으로 결성된 것이다.
이에 따라 얼라이언스에는 한전 및 발전 자회사를 비롯해, 대한전선, 두산에너빌리티, HD현대일렉트릭, LS 일렉트릭, LS 전선, 일진전기, 효성중공업 등 기자재 생산기업, GS건설 및 현대건설 등 EPC 기업이 참여하게 됐다.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각 기업들은 전력공기업 및 대기업의 경우 사업개발에 대한 구심점 역할을 담당하며, 기자재 및 EPC의 경우 국내 기업들이, 시험인증과 금융-마케팅 등은 전기연-무보-코트라 등이 담당할 예정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우리 기업들은 발전소 구축뿐만 아니라 그리드 제조·시공·운영에도 세계적인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발전소-그리드 통합 패키지 수출은 우리나라의 새로운 에너지 수출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30년까지 그리드 수출 150억달러, 세계시장 점유율 5% 이상 달성을 목표로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