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총리… 무역국가 한국, 신흥국 공략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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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총리… 무역국가 한국, 신흥국 공략이 최선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3.04.2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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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차 대외경제장관회의… 올 한해 신흥경제권 대륙별 경협 추진방침 논의
중동, ASEAN 신흥국 등에 관심 확대해야… 6월 이집트, 미얀마, 브라질 등 방문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취임 후 주재한 첫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국내외 장기경제침체에 대한 돌파구로 신흥경제권을 통한 신성장동력을 확보해야한다고 전하며, SOC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25일 수출입은행에서 개최된 제129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현오석 부총리는 올 한해 신흥경제권 경제협력 추진방안에 대해 대륙별로 논의를 이끌었다.

현오석 부총리는 “세계 경제의 저성장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 속에서,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로서는 ‘신흥경제권’이 새로운 성장동력의 원천이자 위기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현 부총리는 “WB 춘계회의에서 김용 총재가 조언했듯 신흥 경제권에 귀감이 되고 있는 한국의 성공적인 경제발전 경험을 국제사회와 적극적으로 공유해야 한다”면서도,“ 한국경제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윈-윈 관점’을 견지하겠다”고 강조했다.

MENA, 동남아, 중남미, 중앙아… 고위급 협력 채널 강화, 유․무상원조 확대
회의를 주재하는 기재부 측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신흥국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세계 경제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고, “특히, 자원, 내수 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중동, ASEAN 신흥국 등에 관심을 확대해한다”고 강조했다.

MENA 지역에서는 UAE, 카타르, 쿠웨이트, 사우디 등 GCC 국가와의 고위급 협력 채널을 포괄적 협력채널로 확대․내실화할 방침이다. 이집트의 경우는 EDCF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오는 6월 KSP 협력 MOU를 체결하고, 하반기에는 민간투자 협력 MOU 체결해 PPP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동남아에서는 6월 미얀마와 제1차 공동위를 개최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양곤 도시 재생 사업, 한따와디 신공항 및 배후단지 건설 등 장기 메가 프로젝트 참여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중남미 지역은 6월 브라질을 방문,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 관련해 추진 예정인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참여 확대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는 이 지역 유일 유일의 ODA 중점협력국이자 KSP 중점지원국으로 전략적 거점이라 할 수 있는 우즈벡과의 협력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미지의 땅 아프리카… 분야별 경협 강화할 것
지난해 ‘한-아프리카 경협협황 및 향후 발전방안’을 마련한 기재부는 아프리카의 잠재성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

정치적으로 안정되고, 풍부한 광물자원 보유한 모잠비크에서는 에너지․녹색․농업 협력 추진할 예정이다. 가스전 연계 정유 및 석유화학 시설, ICT 기술 전수, 비료공장․농식품 공정 플랜트 등 협력 사업 발굴하고, 수도 마푸토 인근 쓰레기 폐기물 처리장 이전 사업 등에 대해 EDCF 지원을 검토하고 연관사업 발굴할 계획이다.

유럽․중동진출 거점이라 할 수 있는 알제리의 경우, 풍부한 인프라 개발수요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만든 ‘수자원, 하천관리 건설협력 합의의사록’을 토대로 신도시 및 수자원 분야 기술이전 및 인적자원 교류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앞으로도 기재부는 대외경제장관회의를 통해 각 부처별 신흥국 경제협력 추진정책을 공유․연계해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필요시 민관합동 대외경제정책 T/F 내 신흥시장 분과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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