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가 발주한 프로젝트 이외에 잠잠했던 중동시장에 다시한번 대형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2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이라크 석유공사인 (이하 SCOP)가 원유 송출을 위한 약 1,000km구간 및 송유관과 관련 인프라에 대한 PQ 입찰서를 발급했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라크 Haditha에서 요르단 Aqaba까지 약 1,000km 구간에 대해 진행되는 것으로 전체 공사 추정금액만 약 100억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송유관을 포함 총 8개의 패키지로 분류되어 나올 것이며 총 2년간에 걸쳐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SCOP가 발급한 PQ는 6월 15일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며 EPC 입찰은 7월 30일 발급되어 12월경 마감되게 된다.

한편, 시장에서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이라크 정부가 원유 수출로 획득한 자금을 바탕으로 사회 인프라 및 산업 개발에 나서길 원하는 만큼 프로젝트 진행에는 별다른 무리가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일부에서는 경기침체 여파로 유가가 주춤거릴 경우 이라크 정부의 현금확보에도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는 점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

8개 패키지
 

▼ 직경 42인치 원유 파이프라인 1,000km 구간 건설
▼ 가스 파이프라인
▼ 요르단 자르카 정유공장과 파이프라인 연결
▼ 자르카 정유공장과 아카바항 지역 내 주펌프장 2기
▼ 주펌프장 내 3백만 배럴 규모의 원유 저장시설
▼ 아카바항 내 7백만 배럴 규모의 원유저장시설
▼ 이라크와 요르단 내 총 4기의 중간 펌프장
▼ 하디타, 자르카 정유공장 및 아카바항 내 미터링 스테이션 3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