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서영 손잡고 남수단 행정수도 Drawing
“민관합동 시너지란 바로 이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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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서영 손잡고 남수단 행정수도 Drawing
“민관합동 시너지란 바로 이런 것”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2.04.18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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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실적 대신 신도시 실행계획안, 남수단 대통령 감동시켜
LH 해외도시개발 엔지니어링협의회…ENG해외진출 가교역할

▲ 남수단 행정수도 F/S사업을 수주하며 민관합작의 성공사례를 보여준 LH공사 선병수 해외사업처장(우)과 서영엔지니어링 윤수근 부사장(좌). 사업실행계획을 제시한 그들은 남수단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지난해 LH공사 해외사업처로 주 수단 대사관으로부터 “남수단 분리독립으로 인해 행정수도 건설이 계획되고 있다”는 전화가 걸려왔다. 당시 중동담당 부장이었던 선병수 처장은 곧 해외사업처에서 구성한 엔지니어링협의회를 가동해 선제적 대처에 나섰다.

“마스터플랜을 위한 F/S 대가만 250만달러, 한국돈으로는 30억원입니다. 향후 상세설계 후 건설 단계까지 고려한다면 수십조짜리 프로젝트가 됩니다. 정말 놓치고 싶지 않았죠. 다행히 서영엔지니어링 등 LH공사가 원하는 수준의 자료를 단기간내 제시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사가 있어 이번 프로젝트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선병수 LH공사 해외사업처장
LH+서영+동명+중앙항업으로 구성된 LH컨소시엄은 지난달 31일 남수단으로부터 신도시 타당성 용역에 대한 우선협상자 통보를 받았다. 스웨덴, 오스트리아, 이스라엘 등 유럽의 선진업체와 중국의 물량공세를 물리치고 기술과 가격 모두 1등을 거두며 수주한 것.

“빈말이 아니라 이번 F/S수주의 일등공신은 LH공사였다. 사실 공기업과 함께 해외시장에 진출할 경우 신인도 상승이라는 메리트 이상을 기대하기 힘들다. 하지만 LH의 경우 높은 정보력을 바탕으로 엔지니어링사가 예측하지 못했던 부분을 보완해줬다. 민간기업이 현지를 방문하면 장관 만나기도 힘들지만 LH와 같이 가니 대통령에게 사안을 설명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 서영엔지니어링에서 도시계획부를 총괄하는 윤수근 부사장은 실적면에서도 분당, 평촌, 일산, 동탄, 세종시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LH는 세계적으로 봐도 최고 수준이다.

구체적 실행계획 제시가 수주의 원동력
이번 F/S 수주의 포인트는 단순한 실적이나 PQ사항을 제시하지 않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제시한 것. 실제 타국의 경우 실적에 대한 조감도를 보여주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LH컨소시엄은 사업비 및 건설절차 등을 담은 시행계획을 남수단 정부에 제안했고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사실 SOC건설에 대한 밑바탕이 전무한데다 신생독립국인 남수단 입장에서는 실행계획안에 매료될 수 밖에 없었던 것.

“남수단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체계적인 사업추진안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행이 서영과 동명 등 엔지니어링사에서 고품질의 추진안을 마련했고, LH의 노하우를 녹여 최종안을 제출할 수 있었습니다.” 선 처장은 LH 해외사업처가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이후 외국어에 능통한 석박사, 기술사 등 역량이 높
은 직원이 다수 민간기업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공기업의 대표성에 사업의 전문성을 더해 엔지니어링사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 서영엔지니어링 윤수근 부사장
해외도시개발 엔지니어링협의회가 수주 견인차
LH컨소시엄이 실행계획을 제시하는 등 이번 프로젝트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지난해 구성된 LH 해외도시개발 엔지니어링협의회라고 할 수 있다. 해외실적이 있는 18개 엔지니어링사와 8개의 건축사 등 26개사로 구성된 협의회는 총 13개국을 나눠 전담마크하고 있다. 또한 협의회 자체적으로 2~3천
만의 직접경비를 국가별로 지원해 엔지니어링사의 경비부담을 완화시키고 있다.

2009년 이후 ▷탄자니아 키감보니 신도시 ▷인도 구자라트 산단▷가나 신도시 ▷베트남 하이퐁 신도시 ▷UAE 미스다르시 수립연구 ▷인도네시아 섬유산단 마스터플랜 ▷몽골 10만호 주택건설 등 총 12건의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했다.

“국내 엔지니어링시장의 침체는 이미 예견된 상황으로 해외를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취지에
서 엔지니어링협의회를 구성했다. 엔지니어링사와 함께 해외도시개발에 대한 정보를 공동을 수집
해 시장개척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선 처장의 목표는 F/S시작된 프로젝트가 건설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선 처장은 LH가 엔지어링사 해외진출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다부진 계획을 말했다.
-기사작성일 2012년 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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