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유신-도화-제일, 미얀마 환경개선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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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유신-도화-제일, 미얀마 환경개선사업 진출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3.05.2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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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KEITI와 함께 한국사업단 구축, 환경 분야 양국협력 강화
105km 상수관 설치 등 상∙하수도∙폐기물처리 환경개선 기본계획수립지원

▲ 미얀마 양곤 환경개선 종합계획 수립사업을 위한 양국환경협력회 및 한-미얀마 환경협력 착수보고회

SK건설-유신-도화-제일 컨소시엄이 환경부, KEITI와 함께 미얀마 환경개선 사업에 진출한다.

20일 SK건설에 따르면 지난 17일 한국대표단이 미얀마 양곤시에서 미얀마 정부와 미얀마 양곤 환경개선 종합계획 수립사업을 위한 양국환경협력회 및 한-미얀마 환경협력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한국대표단은 환경부 정연만 차관을 단장으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 윤승준 원장이 합류한 가운데 국내 건설 및 엔지니어링사 20여명으로 구성됐다.

환경부와 KEITI의 지원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협력대상국의 환경개선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지원 및 양국 간 환경협력사업 발굴하고 우리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미얀마 양곤시는 환경오염이 매우 심각한 상태다. 이에 한국사업단은 상∙하수도 및 폐기물분야 환경개선 기본계획 수립을 지원해 환경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SK건설-유신-도화엔지니어링-제일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환경사업 분야에 대한 설계, 시공, 사업관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사업단 측은 이번 보고회에서 미얀마 양곤시의 Hlaing Thar Yar Township과 Western District에 상수시설을 공급하는 양해각서를 양곤시 측과 체결했다. 하루에 20만톤까지 정수 가능한 정수장과 105km에 이르는 관로를 신설하는 공사로, 예상공사비는 약 2억5,000만 달러에 이른다.

미얀마는 북한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인 국가였지만 2011년 개혁개방을 실시한 이후 신흥국가 중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떼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은 싱가포르를 모델로 양곤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호텔, 발전소, 환경인프라 등의 분야에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문의 이어지고 있다. 현재 환경분야 시장규모는 약 20억달러 수준이며 2030년에는 약 40억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8월 미얀마사무소를 설립한 ADB는 미얀마에 정부사업, 민간사업, 낙후지 개발, 수송, 에너지인프라 개발 등을 위해 총 5억달러 이상의 재정지원을 실시 할 계획이다

이충우 SK건설 인프라사업부문장은 “환경부와 KEITI의 지원으로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미얀마의 환경개선 사업분야에 진출할 수 있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미얀마 환경분야 사업을 선점하고 다른 개도국에도 국내 환경기술을 수출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EITI는 환경기업의 국외 진출을 위해 2007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총 12개국 지원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미얀마를 비롯해 콜롬비아·라오스·멕시코에서 마스터플랜 수립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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