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만 살아남은 화도~양평 설계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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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만 살아남은 화도~양평 설계1위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3.05.2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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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공구-건화, 2공구-유신, 3공구-다산, 성서~지천-삼보
성서~지천, 2공구 가격개찰서 뒤집혀 1위사 고배

화도~양평, 성서~지천 고속도로 턴키에서 2개 컨소시엄만이 설계1위를 수성했다.

24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화도~양평1,2,3공구와 성서~지천 1공구 등 총 4개 공구에 대한 가격개찰을 실시한 결과 롯데건설, 두산건설, 삼성물산, 한화건설컨소시엄이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1,711억원 규모의 화도~양평 1공구는 ▶롯데건설+한신공영+진흥기업 ▶SK건설+금호건설+계룡건설 ▶태영건설+경남기업+KCC건설 등 4파전의 경쟁이 펼쳐졌고, 기술점수에서 84.20점을 획득해 1위를 기록한 롯데건설이 최종 수주했다. 설계는 건화+경동엔지니어링이 수행했다.

2,184억원 규모의 3공구 또한 설계 1위 컨소시엄이 적격자로 선정됐다. 삼성물산+한화건설+대저토건+다산컨설턴트+에스코컨설턴트+신화 등으로 구성된 삼성컨소시엄이 87.10점의 기술평가 우위를 끝까지 지켜냈다. 현대산업개발컨소시엄과 대우건설컨소시엄은 각각 2,3위를 기록하며 고배를 마셨다.

화도~양평 2공구와 성서~지천 1공구에서는 결과가 뒤집혔다. 화도~양평2공구(2,202억원) 기술평가에서 82.10점을 기록하며 3위에 그친 두산건설컨소시엄(두산+코오롱+한라+유신+한맥+대정+천일)이 각각 83.58점, 83.03점을 획득하며 1,2위에 오른 한양컨소시엄과 GS건설컨소시엄을 가격개찰에서 역전시킨 것.

2파전으로 진행된 성서~지천 1공구(1,805억원) 또한 기술평가 89.73점에 그친 한화건설컨소시엄(한화건설+쌍용건설+남광토건+삼보+평화+서영)이 91.08점을 획득한 대림산업컨소시엄을 가격개찰에서 뒤집었다.

업계 관계자는 “설계 대 가격 비중이 55:45라는 점 때문에 60% 초반의 저가투찰이 난무했다”며 “결국 2개 공구에서 최저점을 받은 컨소시엄이 최종수주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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