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엔지니어링 통계편람 발간… 업체수 3,635개로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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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엔지니어링 통계편람 발간… 업체수 3,635개로 20%↑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3.06.1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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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총 기술인력 보유비율 11%에 그쳐, 기술사 보유비율은 36%에 달해
수도권 1,874개사로 과반이상… 토질지질, 구조, 도로공항 등 건설부문이 주류

엔지니어링산업진흥법 사업자 재신고 조치로 2011년 3,031개사로 일시적으로 감소됐던 엔지니어링업체 수가 지난해 3,635개사로 20%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한국엔지니어링협회에 따르면 엔지니어링산업의 사업자현황, 기술인력현황 등 다양한 객관적 지표를 통해 국내 엔지니어링산업의 현 주소를 가능해 볼 수 있는 ‘2013 엔지니어링 통계편람’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현재(작년 12월31일 기준) 국내 엔지니어링업체는 총 3,635개사로 전년 3,031개사 대비 19.9% 증가했다. 1997년 IMF 영향으로 1998년 4.1%로 잠시 주춤했던 증가세는 1999년부터 2010년까지 꾸준히 매년 300개사 가량의 증가수준을 유지했다. 2010년 4,592개사로 정점을 찍었던 업체 수는 2011년 5월1일 엔산법 사업자 재신고 조치로 3,031개사로 일시적으로 감소됐다.

기술부문별로는 건설 2,158개사(59.37%), 정보통신 588개사(16.18%), 농림 243개사(5.36%), 기계 150개사(4.13%), 전기 146개사(4.02%), 환경 115개사(3.1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문분야별로는 토질‧지질(1,236개사), 구조(1,115개사), 도로‧공항(1,055개사), 상하수도(786개사), 도시계획(730개사), 수자원개발(697개사) 등 건설부문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정보통신(740개사), 조경(699개사), 수질관리(502개사), 교통(498개사), 설비(330개사) 등의 분포를 보였다.

사업장 소재지는 서울(1,077개사), 경기(797개사) 등 수도권이 1,874개사로 과반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중소기업이 3,479개사로 95.7%를 차지했고, 대기업은 147개로 4.0%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0년까지 전업과 겸업으로 분리됐던 엔지니어링 기술인력 통계는 2011년 엔산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으로 신고유형이 대기업, 중소기업, 기타로 변경됐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총 46,544명의 전체 기술인력 중 중소기업은 41,032명(88.16%), 대기업은 5,414명(11.63%)을 보유하고 있지만, 기술사만 놓고 비교했을 때 기술사 4,556명 중 중소기업은 2,912명(63.92%), 대기업은 1,642명(36.04%)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업 숫자로 4%에 불과한 대기업이 36%에 달하는 기술사를 보유하고 있어 고급인력 대기업 편중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엔협은 지난 10일부터  50페이지 분량의 '2013 엔지니어링 통계편람'을 협회 홈페이지(www.kenca.or.kr)에 게시해 정부 정책수립에 기초 통계자료로 활용하는 등 엔지니어링에 관심있는 누구나 다양한 방면으로 참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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