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發, 정유프로젝트 터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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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發, 정유프로젝트 터질까?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3.06.1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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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gote社 2016년까지 80억달러 투자 일산 40만배럴 정유플랜트 건설 계획

잠자는 검은대륙에 정유개발 프로젝트가 기대되고 있다.

17일 외교부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최대 시멘트 생산그룹인 Dangote사가 나이지리아에 대규모 정유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번 Dangote사가 추진하고 있는 정유플랜트는 일산 40만bbl 규모로 플랜트가 완공될 경우 현재 일산 10만bbl 수준에 머물고 있어 약 석유수요의 80%를 수입하고 있는 나이지리아 산업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Dangote사는 2016년까지 총 80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며 정부의 허가가 완료될 경우 해안과 인접한 Ondo주가 최대 입지지역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프로젝트가 현실화 될 경우 정유플랜트는 물론 관련 송유파이프 등에 대한 프로젝트가 연이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이번 프로젝트 추진에 암초가 없는 것은 아니다.

외교부는 지난 2002년과 2012년에 각각 나온 민간 18개 정유시설 건설 허가 및 수입석유보조금 철폐-신규 정유공장 설립 기획안이 석유수입업체들의 로비로 좌초된 경험을 근거로 들며 Dangote의 추진의지가 사업의 성공여부를 좌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Dangote사의 나이지리아 정유자립에 대한 꿈은 정부의 최종인허가 도장이 찍힐 때까진 안심할 수만은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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