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10.8조원규모 물관리사업 PMC발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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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10.8조원규모 물관리사업 PMC발주한다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3.06.2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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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 태국 물사업 6.1조원에 가격협상 완료… 9월 최종계약체결
태국정부, 다음 주 ‘9개분야 물관리 PMC사업 제안요청서’ 발표 할 듯

태국정부가 초대형 국책사업인 10조8,000억원규모의 물관리사업에 대해 별도의 PMC 업체를 선정해 세부 계약조건을 마련한 후 최종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19일 국토부에 따르면 수자원공사가 태국 물관리사업 방수로, 저류지 2개 분야에 대해 태국정부와 6조1,000억원에 가격협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태국 수자원홍수관리위원회는 18일 태국 내각 보고를 거쳐 물관리사업의 실행 사업비를 2,847억 바트(약 10조8,000억원)로 확정하고, 수공의 방수로, 임시저류지 사업비는 1,603억 바트(6조1,000억원)로 최종 확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6조1,000억원은 당초 정부예산 1,630억 바트(6조2,000억원)의 98.4%로 전체 사업비가 1.6%감액된 성공적인 협상결과로 볼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수공의 물관리사업 수주가 사실상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기타부분 가격협상 결과 ITD-Power China가 협상한 댐, 폴더, 하천관리 분야는 2.87% 감액, Loxley - AGT가 협상한 물관리시스템 분야는 2.45% 감액, Summit SUT가 협상한 폴더 분야는 2.45% 감액됐다.

태국정부, 다음 주 10.8조원 9개분야 물관리사업 PMC 제안요청서 공개할 듯
특히, 태국정부는 초대형 국책사업인 만큼 별도의 PMC 업체를 선정해 세부 계약조건을 마련한 후 최종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며, 오는 9월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이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및 가격 협상까지 완료된 시점에 PMC 업체를 선정하기 때문에 사업 수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진행될 계약조건 협의도 철저히 준비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지 정보에 의하면 중도 입찰포기를 선언한 바 있는 일본 측이 태국 물관리사업의 PMC분야에 대해 큰 관심이 있었던 만큼, 수주과정에서 국내 업체들은 선진 엔지니어링사들과 피할 수 없는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PM업체 관계자는 “해당사업은 현지 발주처 규정에 따라 결정되는 만큼 다음 주 발표될 9개분야 제약규정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사업의 규모와 상징성이 큰 만큼 자세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방콕 현지에 파견 중인 수공 관계자는 PMC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사안은 RFP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태국 현지사와 해외사간 비율을 8:2로 가져갈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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