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LRT 4파전 경쟁, GS, 삼성 PQ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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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LRT 4파전 경쟁, GS, 삼성 PQ통과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3.06.2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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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2,000억원 규모, 7월30일 제안서 제출
프랑스 브이그, 필리핀 현지업체와 대회전 펼쳐

BOT방식으로 추진되는 마닐라LRT사업이 총 4파전 규모로 치러진다. 한국은 GS건설과 삼성물산 등 2개 컨소시엄이 참여한다.

20일 필리핀교통통신부(DOTC)에 따르면 필리핀경량철도회사(LRTA)가 지난해 6월20일 고시한 ‘LRT Line 1 South Extension Project’사업에 대한 사업제안서를 내달 30일까지 제출 받는다고 밝혔다.

주요 컨소시엄 현황은 ▶SMC-Infra, SMC (100%), Infra Contractor : GS E&C, POSCO E&C, System Contractor : POSCO Eng, O&M Contractor : KORAIL
▶MPIC- Ayala, AYALA(32%)+MP Light rail(12%)+ACIHC(12%)+MIH (10%), Infra Contractor : Bouyques(프), Leighton(호), OHL(스), System Contractor : Alstom(프), Ansaldo(스), O&M Contractor : RATP(프)

▶DMCI H.I, DMCI(100%), Infra Contractor : DM Consunji Inc.(필), System Contractor : Marubeni Corp.(일), O&M Contractor : STCM(멕)

▶MTD-삼성, MTD Capital BHD(33%)+삼성(20%)+FI(PIC(20%)+UEI(15%)+DMWA(12%), Infra Contractor : MTD(말), 삼성(한), System Contractor : 현대로템, O&M Contractor : 서울메트로 등 4개 컨소시엄이 PQ를 통과했다.

DOTC는 당초 이달 16일까지 제안서를 제출 받을 계획이었지만, 행정상 문제로 7월 30일로 제출이 연기됐다.

이 사업의 참여조건은 필리핀지역건설사에게 60%의 시공지분을 부여토록 하고 있다. 업계는 필리핀의 대형건설사인 산미구엘(San Miguel)이나 아얄라(Ayala) 등이 사업의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고 점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 운행중인 1호선의 연장사업으로, 1단계 구간은 시공 및 컨트렉터를 마루베니(일본), ABB 다이믈러 벤츠(스웨덴), ABB 파워(스웨덴) 등이 수행했다.

엔지니어링분야는 일본의 카타히라+야치요엔지니어링+일본공영+토니치와 미국의 드류 캐더 인터내셔널이 담당했다. 당시 일본에서 93억2500만엔의 차관을 금리 3%에 10년거치 30년 상환을 조건으로 지원한 바 있다.

LRT Line 1은 마닐라 남부 서민밀집지역에서 중심부로 접근성을 개선키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기존노선 15km에 이번 11.7km 등 총 사업비는 2조2천억원(790억폐소, 18억8천4백만달러)에 이른다.
 
이번에 추진되는 2단계 구간인 LRT Line 1 South Extension Project는 연장 11.7km로 역사 8개소 차량기지 1개소가 건설된다. 총사업비는 한화 1조2,000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공사비는 7,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사업방식은 BOT로 건설 4년, 운영 26년 등 총 30년간에 걸쳐 추진된다.

업계 관계자는 “필리핀내 대형건설사와 컨소시엄을 맺는 것이 관건일 수 있겠지만, 최적화된 사업제안을 한 컨소시엄이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다”면서 “만약 한국측 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다면 본격적인 해외철도진출 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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