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간선망 유신이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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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간선망 유신이 짠다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3.07.10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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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사업 저가투찰 기조 여전해

10일 엔지니어링업계에 다르면 KOICA가 발주한 미얀마간선도로망 마스터플랜에 대한 가격개찰 결과 유신컨소시엄이 기술과 가격부분에서 1위를 기록하며 최종 낙찰됐다고 밝혔다.

미얀마는 최근 생션이 해제돼 새로운 SOC투자처로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미얀마 전국토에 대한 간선도로망 마스터플랜을 수행할 경우 향후 사업에서 상당한 우위를 누릴 수 있다는게 업계의 판단이었다. 때문에 유신, KOTI, 국토연구원, 서울연구원, 동명, 동성, 한국종합기술 등 7파전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유신은 9일 열린 기술심의에서 81.45점을 획득해 1위에 올랐고, 가격점수도 최저가인 62.16%(9.55점)인 26억2,244만원을 투찰해 최종 수주했다. 컨소시엄은 유신(70%)+천일(20%)+일신(10%)로 구성했다. 최종점수 91.00점.

2위는 KOTI+다산+동부, 3위 동성+삼보+한맥, 4위 국토연구원+태조+내경, 5위 서울연구원+도화+서영 등이고 동명기술공단과 한국종합기술은 기술부적격으로 탈락했다.

이번 입찰에서는 낙찰사인 유신을 포함한 4개 컨소시엄이 62.16%의 최저가 투찰을 단행하는 등 KOICA사업의 수익성 논란은 여전했다.

400만달러 규모인 이번 프로젝트는 미얀마 전 지역 간선도로망에 대한 마스터플랜(MP)을 수립하고, 이중 몽니아~깔라이모 구간은 타당성조사(F/S) 수행하는 것으로 2014년 성과품을 납품한다.

시행은 KOICA와 미얀마 건설부공공사업청(Public Works, Ministry of Construction)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한국도로공사가 사업발주를 위한 PMC를 수행한다.

미얀마는 원유, 천연가스, 쌀, 티크, 다이아몬드 등 자원이 풍부하지만 북-남을 연결하는 4차로 국도가 1개만 있을 뿐, 나머지는 1~2차로 도로로 포장상태가 극히 불량하다. 때문에 포괄적인 간선도로망 확충이 시급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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