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 산업 미래 먹거리 찾기 노력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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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 산업 미래 먹거리 찾기 노력 “활발”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2.04.1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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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먹거리 마련을 위한 세미나 개최 … 국토부 R&D 지속적인 투자 약속

국내 토목 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10년 후 먹거리에 대해 고민했다.

대한토목학회는 30일 '토목의 날'을 맞아 건설회관에서 정부 및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10년 후 세상과 건설시장’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해외건설 시장에 대한 전망과 과제, 앞으로 국내 업체들이 나아가야할 방향 등에 대해 논의 되었으며 정창구 해외건설협회 실장을 비롯한 Ejgil M. Veje COWI社 부사장, 윤태양 RIST 강구조연구소 소장, 김행배 선구엔지니어링 전무, 김문겸 연세대학교 교수, 이복남 건설산업연구원 실장 등이 세미나 주제를 발표했다.

특히, 이상주 과장은 강연을 통해 정부가 미래원천기술 확보 차원에서 R&D 사업고도화 및 1,700억원 규모의 신규 R&D 투자계획을 밝히면서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신규인력양성 및 해외현장 즉시 진출 인력을 올해 말까지 3,500명으로 확대하기 위해 연간 약 200여명 규모로 1년간 현장훈련비용을 지원하는 동시에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대학 및 대학원 학과 설치, 세제지원 등의 정책을 펼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한편, 해외건설 산업의 동향 및 과제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정책연구실 정창구 실장은 전세계 토목 시장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7.4%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국내 업체들의 경쟁상대로 평가되지 않았던 터키 및 중국업체들이 주요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단순 인력 수출에서 EPC 업체로 전환해 국내 업체들을 맹추격하고 있어 업체들의 고전이 오히려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앞으로는 정부 및 국내 금융권에서는 적극적인 파이낸싱 지원을 통해 국내 업체들이 해외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정창구 실장은 “국내 토목업체들의 경우 플랜트 EPC 능력의 경우 선진업체들과 대등한 수준을 보유하고 있으며, 8,400여건에 달하는 해외공사 실적 또한 보유하고 있어 막강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며 “그러나 최근에는 중국 및 터키업체들이 저가 수주를 바탕으로 무서운 속도로 치고 올라오고 있는 반면 국내 업체들의 경우 금융 조달 입찰방식에 여전히 취약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어 정부와 금융기관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기사작성일 2012년 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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