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몽골 무역관 개설… 자원‧인프라개발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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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몽골 무역관 개설… 자원‧인프라개발 확대 기대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3.07.2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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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란바토르에 120번째 무역관 개설… 몽골, 동북아 마지막 미개척 시장
업계, 자원 및 인프라개발 등 시장선점 기회 확대 기대

▲ 몽골 울란바토르 코트라 무역관 개소식 - (왼쪽부터) 이연상 몽골한인회장, 문길주 KIST 원장, 이태로 주몽골 한국대사, KOTRA 오영호 사장, 오윤 환경녹색개발부장관, 덴베렐 몽골상공회의소장, 엥흐자르갈 몽골조달청장, 갈바트라 몽골과학원 사무총장

코트라가 동북아 마지막 미개척 시장 몽골에 120번째 무역관을 개설하며, 국내기업의 자원개발, 인프라 프로젝트 발굴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코트라에 따르면 몽골 울란바토르에 120번째 해외무역관을 설치함으로써 국내 중소기업들의 몽골 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울란바토르 Blue Sky호텔에서 개최된 무역관 개소식에는 코트라 오영호 사장, 이태로 주몽골 대사, Sanjaasuren Oyun 몽골 환경녹색개발부 장관, Sambuu Demberel 몽골 국회의원 겸 상공회의소 회장 등 양국 주요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석탄, 동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몽골은 자원개발, 인프라 프로젝트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울란바토르 무역관 개설을 계기로 국내기업들이 경쟁국에 비해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990년 수교 당시 백만 달러에 불과했던 양국 간 교역액은 지난해 약 4억8,000만달러로 433배 증가했다. 1994년 공식적으로 시작된 대몽골 투자도 24만달러에서 지난해 5,500만달러로 18년 사이 230배 증가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최근 2년간 중국, 인도보다 높은 10%를 넘는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향후 동북아 미개척 시장에서 벗어나 핵심 유망 진출시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한국과도 최근 자원, 인프라는 물론 의료, 농·축산 분야로까지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어 경협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몽골은 한반도의 7.4배에 달하는 면적에 약 286만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강대국인 중국,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인구수는 적지만 석탄, 동, 금, 형석 등 풍부한 자원을 보유, 광업개발을 통한 자본투자가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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