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건축설계 세계 TOP5 수준으로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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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건축설계 세계 TOP5 수준으로 육성한다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3.08.1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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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20위권… 국내 발주기관조차 해외유명건축설계사에 의존
국토부, 건축설계산업 육성 산․학․연․관 실행 T/F팀 구성

정부가 고부가가치 지식서비스산업 건축설계산업 경쟁력 세계 TOP5 수중으로 육성하고자 학계, 연구원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했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건축설계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 과제를 구체화하기 위해 산·학·연·관 T/F팀(9개)을 구성하고, 지난 9일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건축설계는 제조업대비 1.9배 일자리창출효과가 크고 부가가치도 1.4배 많이 창출하는 지식서비스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 상하이, 중동 두바이, 스페인 바르셀로나, 독일 베를린 등 세계적인 도시들은 건축분야의 발전을 통해 자국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있다.

반면, 아직 한국의 건축설계는 업체당 매출 기준으로 OECD 27개국 중 20위권 수준에 불과하며, 국내 발주자들조차 상징성이 높은 대형 랜드마크 건축물은 외국 유명 건축가에게 설계를 의뢰하고 있는 실정이다. 롯데월드타워는 KPF, 동대문디자인프라자는 Z.하디드, 아셈무역센터는 SOM가 설계한 바 있다.

이에 국토부는 국토부, 국건위, AURI, 건축사협회, 건축가협회, 새건축사협의회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관 T/F팀을 구성해 국내 건축설계산업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T/F팀은 먼저, 공공건축설계에는 공모방식를 우선 적용하고, 공모 참여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건축설계에 적합한 PQ 기준을 마련하는 등 디자인과 기술력을 중심으로 발주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표준계약서를 개선하고, 설계변경에 대해서도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등 공정한 계약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수요자 중심으로 건축기준 통합을 추진하고, BIM을 활성화하며, 건축 R&D도 확대하는 등 건축설계 환경 개선과 기술력 향상시킨 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신진건축사 육성, 우수건축자산 지정, 건축문화홍보 등 건축 문화진흥의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관계자는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도출해 건축설계산업을 세계 TOP5 수준에 진입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한다”며, “해외시장 및 글로벌 인재 정보 구축 및 공유 등 해외진출 지원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토부는 T/F에서 논의된 결과는 「건축서비스산업 진흥법」('14.6.5. 시행)의 하위규정 제정시에 반영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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