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홍수피해 재건 및 예방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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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홍수피해 재건 및 예방 사업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2.04.20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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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캄보디아 홍수피해 인프라 재건사업 확대
관개·홍수조절 인프라, 도로재건에 5천5백만 달러 추가 지원

아시아개발은행(ADB)은 홍수피해를 입은 캄보디아의 인프라 재건 프로젝트에 5천만 달러 이상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작년 엄청난 홍수피해로 인해 처참히 무너진 캄보디아의 도로와 관개 인프라를 복구하기 위해 5천5백만 달러 규모의 대출금이 지원 될 것이다.

처참히 파괴된 인프라
장대처럼 내린 비가 메콩 강(Mekong River)과 톤레삽 호수(Tonlé Sap Lake)를 삼켜버린 2011년 8월 캄보디아 국민들은 전국적인 홍수를 경험했다. 이미 베트남과 필리핀을 파괴하고 넘어온 태풍 네삿(Nesat)과 날개(Nalgae)가 엄청난 장마를 야기했고 결국 지난 수십 년 간의 최악의 홍수기록을 갱신하며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 170만 캄보디아인들이 피해를 입고 그 중 250명이 사망했으며 수천 호 가구가 물에 잠겼고 논이 망가지고 가축이 익사하고 식수는 오염되었다. 캄보디아 전체 논의 약 10%가 손실되었다고 평가된다.


‘ADB의 캄보디아 거주지 임무’를 수행중인 선임국가경제학자 피터 브림블(Peter Brimble)은 홍수의 충격파가 도로와 관개시설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물의 수위가 수시로 변하고 장시간 도로 표면에 머물며 심각한 피해를 끼쳤다. 이 홍수가 농촌 인프라에 거의 4억 달러 규모의 피해를 끼쳤다고 추측된다”고 했다.

인프라 재건계획
ADB는 홍수발생 직후 캄보디아 정부와 협력해 도로와 관개시설을 복구하고 농부들에게 볍씨를 공급하기 위해 3백만 달러규모의 인도적 자금을 지원하는 등 재건설에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그리고 앞으로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피해지의 관개·홍수조절 인프라는 물론이고 전국, 지방, 농촌 할 것 없이 수많은 도로를 재건할 것이다. 또한 AusAID(호주 원조국)도 도시 건설에 525만 달러를 뛰어넘는 보조금을 지원할 것이다.

브림블은 “프로젝트가 행해지는 지방 6곳의 농촌도로가 상당한 피해를 입었으며 길을 이용하는 대다수 주민인 벼 재배 농부들이 다시 수확물을 시장에 내다 팔고 커뮤니티가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도로망을 정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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