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석유보고 베네주엘라 누구랑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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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석유보고 베네주엘라 누구랑 가나?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3.09.0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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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 PDVSA社로부터 송유관 및 저장탱크 등 FEED 수주
새로운 EPC사 컨소시엄 참여 가능성에 대한 관심은 UP

대우건설이 베네주엘라 플랜트 시장 진출을 위한 첫 수를 두게 됐다.

9일 대우건설은 베네주엘라 국영 석유공사인 PDVSA와 석유수출시설 공사에 대한 FEED(Front-end Engineering Design)를 수주했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Orinoco 오일벨트내 위치한 Junin-Carabobo-Araya 1,500㎞ 구간을 잇는 파이프라인 및 저장시설과 Orinoco 및 Araya에 저장시설 및 부두시설 등 총 3개의 패키지에 대한 FEED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체 기본설계 금액만 약 738억원 규모이다.

이에 따라 향후 EPC 입찰이 본격화 될 경우 전체 프로젝트 약 10조원 안팎의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STX건설과 함께 작년 4월부터 50 대 50의 지분 비율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로젝트를 준비해 왔으며 주관사로 약 12개월간 FEED를 진행하게 된다.

한편, 시장에서는 컨소시엄 구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STX건설이 작년 4월 법정관리에 들어감에 따라 관련 업무가 STX중공업에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STX중공업 역시 채권단과 자율협약 관계에 있어 본 프로젝트 진행시 일정부분 역할 변화가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포스코건설과 포스코엔지니어링에 대한 참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4월에는 STX건설이 참여했으나 현재는 법정관리 중이기 때문에 STX중공업이 실제 업무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문제는 STX건설 실적을 STX중공업에서 활용할 수 있을지이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포스코건설 또는 포스코엔지니어링에 대한 참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대우건설 또한 FEED를 수주한만큼 플랜트엔지니어링사와의 면밀한 연계가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따라서 포스코와 같은 대형사들과 새로운 컨소시엄 구성 가능성도 있지만 국내외 중소 플랜트엔지니어링사들과의 연계 방법 또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이에 대해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이에 따라 STX컨소시엄의 역할 변화, 제 3의 업체의 컨소시업 참여, 협력 중소 플랜트엔지니어링사와의 연계 등에 대해 검토 및 협의가 진행 중에 있으며 조만간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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