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m 차카오 대교 대림-현대-CCCC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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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m 차카오 대교 대림-현대-CCCC 3파전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3.09.1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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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급금 미지급, 20% Offset 조항이 발목
 

초장대교량 칠레 차카오대교 사업에 한국과 중국의 엔지니어링그룹이 참여해 경쟁을 펼치고 있다.

11일 엔지니어링업계에 따르면 칠레 Ministry of Public Works가 발주한 Chacao Channel Bridge에 대림산업, 현대건설, 중국-CCCC 컨소시엄 등이 경쟁중이라고 밝혔다.

총사업비 685,823,500달러 규모의 차카오대교는 1,100m ×1,100m×300m의 경간장으로 이루어진 3주탑 현수교로 계획됐다.

차카오대교는 당초 8개컨소시엄이 Short-list를 통과했지만, 사업비의 20%를 칠레에 재투자하는 Off-Set조건과 선급금을 미지급한다고 알려지면서 현재 3개컨소시엄만이 경쟁중이다.

대림산업은 대우건설+Belfi+Astaldi와 시공컨소시엄을 짰고, 설계는 TYLIN+유신+CHODAI+AMEC가 담당한다. 현대건설은 Odebrecht과 시공을,  SYSTEA+ASS+JACOBSEN 등과 설계컨소시엄을 짰다. 중국은 CCCC+CHIANA HIGHWAY CONSULTANTS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Design Build 방식으로 추진되는 차카오 대교는 칠레대통령 Sebastian Pinera 지난해 공사재개를 발표했고, 올 6월 입찰안내서-ITB를 발행했다. 입찰일시는 당초 10월1일에서 11월4일로 변경됐고, 낙찰자선정은 대통령의 임기내인 내년 3월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공기는 84개월로 계획됐다.

업계 관계자는 “차카오대교에는 20% Offset 규정과 선급금이 미지급되는 악재가 있지만, 역대급 장스판 사장교라는 점 때문에 경쟁구도가 형성됐다”면서 “차가오대교의 주경간장은 전세계 17위인 1,100m 불과하지만, 1,991m의 아카시대교 등 상위교량들이 모두 2주탑인점을 고려할 때 3주탑-2,500m의 차카오가 세계 최대규모의 현수교 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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