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보고 메콩델타, 한․중․일 인프라 구축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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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보고 메콩델타, 한․중․일 인프라 구축 경쟁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2.05.0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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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정부 메콩5개국 하드웨어 인프라에 주력

최근 일본정부가 인도차이나 반도 5개국 정상을 일본으로 초대해 6,000억엔이란 천문학적 규모의 ODA(공적개발지원)활동을 하기로 한 사실이 국내외 언론으로부터 집중 조명되었다.

저성장 늪에 빠진 일본이 메콩강을 기반으로 한 이들 국가의 경제성장이 큰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일본은 경제․정치․문화․군사적으로 동남아 시장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중국을 의식하고 발 빠른 대응을 하고 있다. 남중국해에서 활발한 군사활동을 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해상 안전보장 측면에서의 공조를 강화했다.

일본정부는 메콩강 유역 5개국 인프라 정비를 위해 발전소, 고속철도, 항만, 도로구축에 3년간 총 2조3,000억엔을 ODA방식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비해 한국을 비롯한 주변 경쟁국 정부는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 현지화 성공기업 KOLAO

우리나라와 라오스의 융합으로 탄생한 코라오홀딩스는 지난 5년간 매년 8% 이상의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라오스시장에서 금년 1분기 분기별 최대 실적을 올렸다. 대한민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때에 현지화에 성공한 한국인 기업가의 눈부신 선장은 대한민국 산업계에 큰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30대 초반 종합상사에서 근무했던 오세영 회장은 베트남에서 무역으로 성공과 실패를 모두 경험하고 2000년도 초반 라오스에서 중고차 매매로 새 출발하였다. 중고차 사업으로 성공한 이후 2003년 오토바이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고가의 일본 제품과 저가의 중국제품이 시장을 완전히 장악했지만 역발상으로 이를 극복했다. 가격도 부담 없고 고품질의 오토바이를 생산하며 결국 시장 1위를 차지했다.


▼ 메콩델타, 교육․IT인프라 구축에도 눈길 돌려야

코라오의 창업자 오세영 회장은 오토바이 메이커 코라오를 경제신문, 은행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라오스 최고의 민간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라오스의 교육 사업에 큰 관심을 두고 있는 오회장은 라오스의 미래가 교육에 달려있다고 믿고 라오스를 인도차이나의 교육허브로 키우려는 꿈을 꾸고 있다.

이제 코라오홀딩스은 ‘2020년 인도차이나 반도 TOP 10기업’이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라오스 현지의 교육 사업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으로 방점을 찍으려 한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지난 30일 “세계은행의 오픈데이타 이니셔티브를 통해 에너지, 무역 등의 토픽과 관련한 온라인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불과 8%의 라오스 국민만이 인터넷을 사용하지만 IT인프라는 계속 확장되고 있다. 세계은행은 라오스의 ‘오픈데이타’가 가르치고 배우고 조사하는데 중요한 수단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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