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CF 바네가스, 한라-현산-삼부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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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CF 바네가스, 한라-현산-삼부 3파전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3.10.1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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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적 한계성, 리스크 높아

이명박 전대통령의 자원외교 산물인 볼리비아 바네가스 교량이 3파전 양상이다.

11일 엔지니어링업계에 따르면 EDCF론으로 추진되는 바네가스 교량 사업에 한라건설, 현대산업개발, 삼부토건이 PQ를 통과했다.
 
4,106만달러 규모인 바네가스 교량은 볼리비아 ABC에 의해 발주된 프로젝트다. 앞서 2010년수출입은행과 볼리비아 정부간 2차 차관공여계약을 마친바 있다.
 
디자인빌드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에는 다산컨설턴트, 벽산엔지니어링, 삼보기술단 등이 각각 시공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는 중이다.
 
바네가스 교량은 EDCF론으로 추진되고 있어 개별프로젝트로는 사업성이 높지만 남아메리카라는 지리적 한계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있다는 평가다.
 
때문에 업계는 바네가스 교량을 교두보 삼아 한국엔지니어링사가 F/S를 수행한 마르데디오스교, 베니교량까지 수행해 리스크를 낮춘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볼리비아 정부가 1억달러 규모의 두교량을 6,500만달러 수준으로 발주하면서 사업성에 타격을 입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재정으로 발주되는 두 교량의 공사비가 턱없이 낮아 사업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면서 “바네가스교량만으로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상당부분 리스크가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한편 이 사업의 제안서는 내달 25일 마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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