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엔지니어링, 북아프리카로 영역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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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엔지니어링, 북아프리카로 영역확장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3.10.1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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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베자야~아니프간간 고속도로설계감리 350만달러 수주

 
경동엔지니어링이 알제리서 고속도로 설계감리를 수주하며 아프리카 시장에서 지배력을 높이고 있다.

17일 경동엔지니어링(회장 강성묵)에 따르면 연장 100km의 알제리 베자야(BEJAIA)∼아니프(AHNIF) 고속도로설계감리사업을 35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베자야∼아니프 고속도로의 시공업체는 중국의 CRCC(China Railway Construction Corporation)로 국제입찰로 발주한 설계감리를 국내업체가 수주한 것은 경동엔지니링이 최초다. 설계감리는 고속도로 시공설계의 적정성을 검토해 공사 중 발생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해소하는 것으로 선진엔지니어링 영역에 해당된다.

CRCC 는 중국의 500대 기업 중에 11위에 Rank 되어 있으며 중국의 글로벌 기업 중에는 1위를 지키고 있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미국의 포츈(Fortune)지에 의하면 2013년 기준으로 세계 500대기업 중에서 100위에 Rank 되어있는 세계적인 건설 및 엔지니어링을 수행하는 기업이다.

베자야∼아니프〔AHNIF〕고속도로는 국가도로정비기본계획(SDR), 국토종합개발계획(SNAT 2025)에 근거해 시행되는 국책사업으로 알제리 3대 항구 중 하나인  BEJAIA항과 현재 운영 중인 동서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남북축 연결 고속도로를 연결한다.

이 고속도로는 L=100km의 6차로(B=33.0m) 고속도로로 인터체인지 8개소, 휴게소 3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터널 1개소(1,105m)와 장대교(L=1,310m)를 포함한 전체 교량은 66개소(L=8,145m)이다.

알제리는 동서고속도로와 BEJAIA 지역을 연결해 주는 주요 도로로서는 국도인 RN15, RN26, RN12 외 지방도 등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 양방향 2차로인 기존 도로들이 평면 및 종단 선형이 불량하고 대형차 통행으로 인해 포장 파손이 매우 심각하며 포장 유지보수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아 사고 위험성이 매우 높다. 때문에 향후 알제리 고속도로에 건설은 지속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경동은 지난 8월 탄자니아 도로관리청 TANROADS로부터 297만달러를 수주한데 이어 베자야~아니프까지 수주하면서 올해 아프리카에서만 647만달러 실적을 냈다. 또한 아프리카에서 2007년 도시개발사업인 알제리 부그즐 신도시 개발계획를 기점으로 고원우회도로 고속도로(L=220km), 베자야∼아니프 고속도로(L=100km), 스킥다∼동서고속도로(L=40km), 베니샤프∼동서고속도로(L=80km) 등 440km의 고속도로 설계를 수행했다. 특히 2009년 국내엔지니어링 업체 최초로 롤리온도∼음투와음부 도로 상세설계(L=213km), 마핑가∼이가와 도로 상세설계(L=142km) 및 다레살람 BRT 2, 3단계 상세설계(L=431km) 등 탄자니아에서 3건의 설계를 수주한 바 있다.

강재홍 대표는 "경동엔지니어링은 아프리카에서 기 진출한 국가의 시장 확대 외에도 새로운 시장개척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현재 Short List로 선정된 모잠비크 무에다-네고마노 도로 설계(175km) 등을 포함해 다수의 아프리카 국가에서 적극적인 엔지니어링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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