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해양플랜트 육성 ‘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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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해양플랜트 육성 ‘Start’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2.05.1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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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발전방안 마련
우선과제 해결이 절실

정부가 해양플랜트 육성을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9일 한국해양대학교에서 열린 제 121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해양플랜트산업발전방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해양플랜트 시장의 규모 확대에 비해 국내 관련 여건이 미흡함에 따라 보완하고 개선하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국산기자재의 경쟁력 강화,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엔지니어링 역량 확보, 프로젝트 개발에서 엔지니어링․건조에 이르는 종합역량 확보, 해양플랜트 산업의 클러스터 기반 조성 등을 실시해 2020년까지 해양플랜트 수주액을 현재의 3배 수준인 800억달러 이상으로 늘리는 동시에 국산 기자재 비중을 6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엔지니어링 업계에서는 이번 방안 마련으로 전문 엔지니어링 분야의 인력 양성 및 종합역량이 강화된다면 수익성 한계에 부딪힌 국내 엔지니어링사들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정부의 이번 방안 마련에도 불구하고 해외 발주처들에 대한 국산 기자재 및 엔지니어링 신뢰도 향상과 국내 관련업체들의 노하우 축적을 위한 실증테스트 기회 확보가 우선해결 과제로 성공 여부를 판가름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정부의 해양플랜트 산업 성장을 위한 제도 및 지원 노력은 박수칠만한 일이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이 실제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특히, 국산 기자재의 경우 현재 외국 발주처들로부터 신뢰도가 높지 않아 사용되는 비중이 낮다. 여기에 신뢰도 향상을 위한 실증테스트로 연결되지 못하는 단점 등이 반드시 개선될 때 정부의 노력이 빛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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