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대우-포스코, EU기금 중동부유럽 환경사업 확대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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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대우-포스코, EU기금 중동부유럽 환경사업 확대 노력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3.11.1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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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그린 프로젝트 파트너십’ 개최
국내 환경분야 16개사, 중동부유럽 그린 프로젝트 수주 사냥

선진엔지니어링,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 국내 16개기업이 중동부유럽 6개국 80여개 발주처가 참여하는 ‘중동부유럽 그린 프로젝트 파트너십’에 참가,  EU기금활용 중동부유럽 환경프로젝트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18일 코트라에 따르면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19일부터 20일까지 중동부유럽 6개국 80여개 발주처와 국내 14개 기업이 참가하는 ‘중동부유럽 그린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중소기업청이 공동 주최하고 코트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바이오매스, 상하수도, 폐기물, 대기 분야의 ‘프로젝트 상담회’와 'EU기금활용 프로젝트수주방안 논의' 등이 예정됐다.

또한, 프로젝트 상담회, 그린 컨퍼런스와 함께 프로젝트 상담회장에 ‘환경기술 홍보관’을 설치, 운영함으로써 해외 발주처 대상으로 한국의 그린기술을 홍보하는 기회도 갖는다. 

국내에서는 선진엔지니어링을 비롯해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에코에너지홀딩스 등 EPC 3개사, 코비, 한국워터테크놀로지 등 설비 및 기자재 10개사가 참여한다. 

이들 기업들은 EU 기금 최대 수혜국인 폴란드를 비롯해 루마니아, 불가리아, 체코, 헝가리, 크로아티아 발주처 및 바이어들과 비즈니스 논의를 열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폴란드는 2004년 EU 회원국이 된 이래 2006부터 올해까지 673억유로 EU기금을 지원받았으며, 내년부터 2020년까지 730억유로 상당을 지원받아  28개 EU 회원국 중 최대 수혜국이 됐다. 폴란드 경제부총리, 환경부차관보를 비롯해 50여개 발주처 및 바이어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마니아, 불가리아, 헝가리 역시 각각 100억유로 이상의 환경·인프라 개선자금을 지원받아 환경·인프라 개선 프로젝트에 투자할 예정이다. 루마니아,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체코 등에서도 30여개 발주처가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루마니아에서는 2억유로의 EU 기금활용 수처리장 건설 프로젝트 발주를 계획 중인 IASI市의 수처리 공기업이 참가해 국내 수처리관련 기업과 협력 가능성을 타진 것으로 보인다”며, “루마니아는 한국의 수처리관련 기업이 지속적으로 프로젝트 수주를 하고 있는 시장으로 국내기업의 프로젝트 수주전망이 밝다”고 강조했다.

코트라 김병권 전략마케팅본부장은 “한국기업들은 유럽의 호랑이 폴란드를 거점으로 인근 중동부 유럽 국가로 진출하는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며, "폴란드 대통령 방한 직후에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주최국이자 EU기금 최대 수혜국가에서 열리는 민간협력 행사라는 점이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중소기업들이 16개 환경기술 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에코에너지 홀딩스는 세계 최대 50MW 규모 바이오가스 발전플랜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하수처리장 슬러지 탈수기술 특허를 보유한 한국워터테크놀로지는 이미 루마니아, 헝가리 등 동유럽지역 하수처리장에 설비를 공급 중에 있어 현지 발주처의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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