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행정센터 EDCF, 한국적 이미지로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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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행정센터 EDCF, 한국적 이미지로 설계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3.12.1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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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시에라리온 수도 新복합행정센터 구축에 5,500달러 지원

▲ 시에라리온 프리타운市 신복합행정센터 건립사업 차관공여계약 - 김용환 수출입은행장(左), 카이팔라 마라 시에라리온 재정경제개발부 장관(右)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한국 전통어선 이미지를 모티브로 설계될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신복합행정센터 프로젝트에 EDCF 5,500만달러가 투입된다.

17일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프리타운 신복합행정센터 건립사업에 EDCF 5500만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이날 수은 본점에서 카이팔라 마라 시에라리온 재정경제개발부 장관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프리타운시 복합행정센터 건립사업’은 11년간의 내전으로 폐허가 된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에 최초로 EDCF를 지원해 현대식 복합행정센터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수도 프리타운은 국가 전체 인구의 약 36%인 200여만 명의 시민이 거주하는 시에라리온의 최대 정치·경제 중심지다.

지난 1972년 북한 원조로 건립된 기존의 프리타운 시청사는 긴 내전을 치르는 과정에서 전소돼 현재는 여러 곳에 분산된 임시사무소에서 행정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특히, 프리타운 신복합행정센터는 전라남도 가거도의 전통어선 ‘가거도한선’의 전통적 이미지를 모티브로 설계될 예정이며, 시청사를 비롯해 시 의회 의사당, 시민회관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서명식 직후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 중심부에 대한민국 전통미를 입힌 랜드마크 건물이 들어서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EDCF 지원으로 대한민국 ODA지원의 가시성을 확보하고, 양국 협력의 상징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카이팔라 마라 장관도 “프리타운시 복합행정센터 건립으로 프리타운 시민들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공공행정 서비스를 제공받게 돼 시민의 생활편익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전달했다.

한편,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생산국으로 유명한 시에라리온은 서부 아프리카 대서양 연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철광석, 보크사이트 등 천연자원을 풍부히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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