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Riyadh 국제공항 터미널 확장 PJT도 입찰시작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오일머니로 무장한 중동 산유국들의 공항 개선을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23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쿠웨이트 공공사업부가 발주하는 국제공항 터미널 입찰과 사우디아라비아 민간항공청이 발주하는 Riyadh 국제공항 터미널 확장 공사에 대한 입찰이 각각 지난 22일과 16일 시작됐다고 전했다.
쿠웨이트 공공사업부가 발주하는 제 2 쿠웨이트 국제공항 터미널 프로젝트는 기존 600만여명을 처리할 수 있는 터미널을 약 2배인 1,300만명을 처리할 수 있도록 확대하는 것으로 현재 프로젝트 비용만 약 32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알려진바에 따르면 국내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을 포함한 10여개의 국내외 업체들이 입찰에 초청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입찰마감은 내년 상반기인 4월말이 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형규모로 진행되는 프로젝트인만큼 관련업체들의 관심도 또한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사우디아라비아 민간항공청이 발주한 Riyadh 국제공항 터미널 확장 프로젝트는 기존 1,400만명에서 약 2배인 2,400만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도록 확장하는 것으로 프로젝트 비용은 약 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전해진바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포함된 콘소시엄을 비롯해 총 9개 컨소시엄이 입찰에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민간항공청은 내년 1분기인 2월말까지 입찰을 마감해 프로젝트 수행업체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장에서는 중동지역에 산업도시 및 도시개발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관련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한 발주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