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수출전략… 中스마트SOC, 日건설기자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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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수출전략… 中스마트SOC, 日건설기자재 주목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01.07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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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회복과 불확실성 사이, 새로운 시장을 찾아라”
9개 해외지역본부장, 직접 권역별 진출 전략 설명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올해 회복과 불확실성 사이에 있는 세계경제에서는 새로운 시장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 권역별로 중국의 스마트SOC산업으로 전환, 일본의 건설기자재 수요증가 등에 주목해야하며, 중동 재건시장, 아프리카 중소형플랜트시장도 유망하다.”

7일 코트라에 따르면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2014년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설명회는 올 한해 세계시장을 조망하고 권역별 이슈를 점검해, 한국 수출 기업들의 지역별 전략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2014년 세계경제는 완만한 회복 추세에 있지만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 등의 리스크로 인해 낙관할 수만은 없다”며, “선진-신흥시장, 대-중소기업, 내수-수출기업이 함께 노력해 새로운 성과를 만들어 나가는데 코트라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김재홍 제1차관은 축사에서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한국은 지난해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사상 최대 수출과 무역흑자 달성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며 수출 기업인들의 노력을 강조했다.

한국인 최초로 IMF 아시아태평양국장에 내정된 이창용 ADB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기조발표에서 “중국, 인도의 성장둔화에도 불구하고, ASEAN 국가가 새로운 역내 성장 축으로 등장했다”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신흥국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위기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국경제에 대해 “심화되는 아시아 국가와의 경쟁에 대비해 제조업에서 서비스산업으로 빠르게 구조를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상품이 아닌 사람을 수출하는 등의 수출산업에 대한 인식전환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 2014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 및 비즈니스 포럼 - 2014.01.07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

√ 9개 권역별 해외지역본부장, 지역 별 진출전략 소개
코트라 측은 올해 세계 경제를 ‘회복에 대한 기대’와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교차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대 교역파트너인 중국은 성장보다는 개혁을 통한 경제 내실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았다. 특히 3중전회 이후 중국시장의 변화를 CHINA(Consumption, Human, Innovation, New-City, Acceleration)라는 5가지 키워드로 요약해 온라인유통, 지식서비스산업, 스마트SOC산업, 엔젤산업 등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의 경우 아베노믹스 이후 지속적인 엔화약세와 소비세 인상에 따른 GDP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한국 기업의 수출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했다. 그러나 인프라 투자 확대로 건설기자재 수요가 늘어나고, 주민등록번호에 해당하는 ‘마이넘버법’ 발효에 따라 IT업종의 진출은 유망할 것으로 기대했다.

본격 회복국면에 진입한 미국은 정부의 경기부양 수혜업종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유럽은 독일·영국 등 서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확대되며, 그리스·스페인 등 재정위기 중심국가도 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브라질은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하계올림픽을, 러시아는 2014년 동계올림픽과 2018년 월드컵을 개최할 예정으로 이와 관련한 특수를 노려볼 만하다고 밝혔다.

ASEAN 지역은 중산층 증가에 따른 소비시장, 도시화․산업화 가속에 따른 프로젝트 시장이 유망하다고 내다봤다.

중동지역의 경우, 이란 핵협상에 따른 경제제재 완화 분위기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고, 이라크와 리비아는 본격적으로 전후복구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재건시장 선점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아프리카지역은 각국이 제조업 육성정책을 적극 펴고 있기 때문에 중소형 플랜트 분야 진출이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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