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콩고지역 식수‧위생 무상ODA사업 확대
상태바
환경공단, 콩고지역 식수‧위생 무상ODA사업 확대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01.08 1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공단, 아프리카 물․위생 환경기구와 컨소시엄 구성
“향후 기후대기, 폐기물 등에서 추가사업 발굴 될 듯”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코이카의 42억달러규모 콩고민주공화국 식수 ․위생 분야 ODA사업에 한국환경공단과 아프리카 국제기구와의 협력했다. 특히, 향후 기후대기, 폐기물 등에서도 추가사업이 발굴 될 것으로 기대돼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8일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아프리카 국제기구와 협력해 콩고민주공화국에 대한 식수․위생 환경개선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공단과 아프리카 물․위생환경기구(WSA, Water Sanitation for Africa)가 컨소시엄을 구성, 공동으로 추진하는 아프리카 최초 협력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4년간 진행되며, 총 규모 약 42억2,000만원으로 공단은 콩고 이디오파 지역에 대한 식수 및 위생개선 사업계획 수립, 식수위생 설계 및 감리, 시설 시범 운영 및 지역사회, 수혜주민 자체운영 관리지원 등을 담당한다.

공단․아프리카 물․위생환경기구 컨소시엄은 발주처인 코이카와 지난해 12월 30일 사업계약을 마쳤으며, 이달 준비기간을 거쳐 다음 달 초부터 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환경공단 관계자는 “현지 지역은 계속된 내전과 경제 침체로 국민들의 생활환경과 위생수준이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특히 사업대상지인 이디오파 지역은 식수개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주민들이 오염된 강물을 식수로 이용하는 등 각종 수인성 질병으로 인해 고통받는 상황이다”고 언급했다.

이번 ‘콩고 식수 및 위생개선사업’은 식수 및 위생시설 구축, 식수위원회 수립 및 주민주도 위생사업 수행, 지역사회 및 수혜주민 역량강화 등으로 구성됐다.

공단 측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수혜인구의 질병감소 및 생활능력 향상, 깨끗한 물 사용의 증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공단 등은 식수 시설 구축을 위해 사업 대상지역 20여개 마을에 기계식 관정을 30개소 개발하고 샘물, 하천 등 기존 식수원에 대해서도 20개소 개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위생 환경개선을 위해 보건소․학교 화장실 및 빗물 저류시설도 8개소 신축할 계획이다.

지역사회 및 수혜 주민들의 자체 역량 강화를 위해 식수위원회 수립 및 주민 주도의 위생사업도 함께 실시될 예정이다.

이에 마을별 식수위원회가 설립되며 수혜 주민이 사업에 직접 참여하게 되여 이번 사업종료 후에도 자체적으로 수혜주민에 의해 유지 관리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다.

한편, 아프리카 물․위생 환경기구의 네트워크 활용 등을 통해 물․위생 분야 외 기후대기, 폐기물 등 다양한 환경 산업 분야에서도 현지 실정에 맞는 추가사업도 계속 발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