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관련 PJT 부서는 본격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져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국내 정유화학플랜트 중 대규모 증설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S-Oil 온산공장 증설프로젝트가 좀처럼 수면위로 드러나지 못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Oil이 추진 중에 있는 온산공장 증설프로젝트가 업계의 기대와 달리 다소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부가 석유공사 유류 저장시설 부지에 대한 매각을 공식화 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업계 일부에서는 석유공사와의 부지 매각 대금에 대한 견해차를 보이고 있어 프로젝트 계획이 전면 수정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우려와는 달리 시기상 차이는 있을 수 있어도 전면계획 수정에 대한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확인 결과 산업통상부와 한국석유공사가 공개매각 방식으로 부지 매각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현재 관련 부지매각은 공개매각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며 "이에 관련 시기 및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산업부와 협의 중에 있어 일부에 알려진바와 같이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업계에 알려진바에 따르면 그동안 TFT(Task Force Team)으로 운영 중이던 S-Oil의 관련 팀이 올해부터 정식 팀으로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관련 프로젝트 진행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다만 산업부와 한국석유공사 사이에 협상 타결 시점이 연내 프로젝트 실행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여, 향후 결과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단 프로젝트 연내 진행 여부는 산업부와 한국석유공사 사이의 매각 논의 완료에 달려 있다"며 "보상문제 후에도 설계 등 다양한 문제로 최소 6개월에서 1년 후 착공이 시작될 수 있는 만큼 이번 1분기내로 결과가 도출되지 못한다면 최악의 경우 내년으로 프로젝트 시점이 넘어갈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다.
S-Oil은 온산에 2016년까지 총 8조원을 투자해 정유플랜트 고도화 및 아로마틱플랜트 증설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와 한국석유공사는 180만㎡ 규모의 비축유 저장시설에 대한 매각 및 지하화 계획을 작년 6월 발표하며 프로젝트 진행이 급물살을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