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프로젝트 기획컨설팅 사업 신설… ODA 직접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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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프로젝트 기획컨설팅 사업 신설… ODA 직접 지원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01.2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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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발굴, 타당성조사, R&D, 교육, 자금융자, 현지진출 등 단계별 지원
MDB의 자금력, 한국의 산업역량, 신흥국의 자원을 결합한 3각 협력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무역협회와 손을 잡고 새해 ‘프로젝트 기획컨설팅 사업’을 신설해 사업성이 높은 신흥국 프로젝트 발굴을 직접 지원할 방침이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서울 코엑스에서 짱원차이 ADB 부총재 등 각국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2014 신흥국 공동발전 글로벌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했다.

산업부는 신흥국의 산업발전과 한국기업의 성공적 신흥시장 진출을 연계하기 위한 마련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ODA 관련 새로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엔지니어링업계는 산업부가 무역보험공사와 함께 새롭게 추진 중인 ‘프로젝트 기획컨설팅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산업부는 올해부터 사업화 가능성 높은 신흥국 프로젝트 발굴을 지원하고 프로젝트 수주 성공의 중요 요소인 국제개발협력분야 컨설팅의 역량강화를 유도한다는 입장이다. 업종별, 분야별로 분산지원 중인 산업부내 해외진출사업을 체계적으로 연계해 전략적 중점사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프로젝트 기획컨설팅 통한 우수 개발협력과제 발굴 ▶타당성조사사업 등을 통한 체계화 ▶R&D, 교육․연수, 기술자문사업 등을 통한 프로젝트 활성화 ▶본사업 수행을 위한 자금융자, 현지진출활동 지원 순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전 정책 세션에서는 신흥국의 산업발전 역량강화를 통한 우리기업 진출확대를 위한 ‘신흥국 공동발전프로그램’이 발표됐다.

산업부 측은 오는 7월 신흥국 수요와 일치하고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사업성 높은 적정기술을 선정할 계획이다. 동시에 현지상황을 고려한 민·관차원의 산업기술협력전략을 수립 및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MDB의 자금력과 한국의 산업역량, 신흥국의 자원을 결합한 3각 협력체계를 구축해 자금조달, 신흥국의 제도적 장애 등 신흥국 사업수행의 각종 애로 해소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달 산업부는 한-우즈벡 태양광협력 MOU 체결한 바 있으며, 이를 계기로 ADB가 자문으로 참여한 양국 합동 TF가 개설되고 실증단지가 건설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국의 태양광 기술 및 발전소 건설경험과 우즈벡의 자원․부지, ADB의 차관․민간투자를 결합한 ‘한-우즈벡 태양광 협력사업’이 적합한 사례다”고 강조했다.

한진현 차관은 축사를 통해 “신흥국은 단순한 수출대상이 아닌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소중한 협력파트너”라며, “한국의 강점인 산업역량을 활용해 신흥국과 우리기업이 공동발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후 주제발표 세션에서는 건화엔지니어링과 우암코퍼레이션이 ODA활용 진출사례를 각각 전했으며,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신흥국 발주처와 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의 한국-신흥국 간 협력방안 및 투자전략 발표했다.

동시에 ADB 및 신흥국발주처, 지역전문가는 국내기업과 1:1 상담회를 통해 신흥국 진출에 관심있는 120여 한국기업에게 맞춤형 컨설팅과 사업정보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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