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再오일러쉬, 국내EPC사들에 기회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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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再오일러쉬, 국내EPC사들에 기회될까?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2.06.0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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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공장 현대화 및 신증설 구상 중
경기 향방이 변수

알제리가 정유시설 증대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31일 외교부에 따르면 알제리 국영석유회사인 SONATRACH가 아르주 및 스키다, 알제 소재 정유공장의 증설 및 고원 및 중남부지역 소재 정유공장 신증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안은 국제유가 고공행진에 대응하는 동시에 관련 시설들의 현대화를 위한 일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이를 위해 SONATRACH는 42억달러를 투자해 기존 정유시설의 현대화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총 682억달러를 지속적으로 투자해 석유가스 개발 사업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SONATRACH 기존 정유시설 현대화와 신증설을 통해 3,000만TOE의 정유능력을 추가적으로 확보하는 동시에 2016년에는 석유생산량을 올해 대비 11%증가한 2억3,400만TOE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장에서는 이번 프로젝트에 국내 EPC사들의 진출 가능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의 경우 국내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기술력 또한 세계적인 수준이다"며 "이에 단독 또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면 국내 업체들의 참가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다"고 전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경기침체가 지속될 경우 SONATRACH의 프로젝트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다른 관계자는 "현재 유럽발 경기침체가 진행되고 있으며 당분간 상황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럴 경우 석유소비 둔화와 함께 국제유가하락에도 영향을 미침에 따라 개발 경제성이 낮아질 수 있어 프로젝트의 계획이 변경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프로젝트의 변수는 세계 경기 향방이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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