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정장희 기자=전세계 최대규모 현수교로 관심이 집중됐던 칠레 차카오브릿지사업에서 한국컨소시엄이 COWI에 아쉽게 석패했다.
칠레공공사업부(Ministry of Public Works)는 현지시각 7일 12시05분경 치러진 차카오브릿지 컨설팅사업에 대한 입찰결과 Ryq+COWI컨소시엄이 종합점수 99.9점으로 낙찰됐다고 밝혔다. 2위는 한국컨소시엄인 평화엔지니어링+도화엔지니어링+Imagelog가 차지했다. 3위는 Axoma+Arup.
한국컨은 가격점수에서 23,184,877,050페소(한화 462억원)를 제시하며 COWI의 23,356,713,389페소에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하지만 COWI가 기술점수에서 100점을 획득하면서 92.3점 받은 한국컨을 제친 것. 한국컨의 최종점수는 94.6점.
한국컨소시엄 관계자는 “세계최고의 교량컨설턴트들과 세계최대의 현수교에서 맞붙어 석패한 만큼 후회는 없다”면서 “향후 더 큰 프로젝트에서 역량을 발휘하기 위한 경험을 쌓았다고 생각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