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민자사업, 대림산업 의왕~성남 제안
상태바
오래간만에 민자사업, 대림산업 의왕~성남 제안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4.03.18 18: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56억원 BTO방식, 빠르면 연말 제3자공고

(엔지니어링데일리)정장희 기자 =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뚝 끊겼던 민자도로 제안이 제기됐다.

18일 경기도와 엔지니어링업계에 따르면 청계JTC~서분당IC를 연결하는 의왕~성남간 고속화도로사업을 대림산업이 주관사인 의왕성남간고속화도로주식회사가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민간제안했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2,756억원 규모의 의왕~성남간은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과 성남시 대장동간 7.56km를 연결하는 것으로, 왕복4차로 설계속도 90km로 계획됐다. 컨소시엄측은 재정지원과 운영수입보장 없이 도로공사 요금대비 1.07배로 의왕~성남간을 제안했다.

대림산업+일성건설+미래에셋(FI)+대한건설ENG(설계)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의왕~성남간을 제안한 시점은 올해 1월7일로 현재 KDI 산하 PIMAC VFM-적격성검토를 수행중에 있다. 제3자공고는 VFM이 끝난 뒤, 도의회 보고를 거쳐 빠르면 올해말 가능할 전망이다.

의왕~성남간은 지난해 민간투자대상사업이 취소된 학의~고기리간을 일정부분 보완해 제안된 사업이다. 학의~고기리는 2005년 포스코건설컨소시엄의 의해 제안됐고, 2008년 제3자공고를 거쳐 ㈜한국인프라디벨로퍼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던 사업이다. 하지만 글로벌금융위기를 거치면서 ㈜한국인프라디벨로퍼 컨소시엄이 적정 투자확약서를 제출하지 못했고, 결국 2009년 경기도가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을 철회했다. 양자간은 2년여간의 소송을 거치면서 사업이 보류된 바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의왕~성남간은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를 연계해 경기남부지역의 동서간 광역교통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라며 "올해말 혹은 내년초까지 제3자공고를 통해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