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DIC서울총회…"대한민국 엔지니어링 전환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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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DIC서울총회…"대한민국 엔지니어링 전환점 될 것"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2.06.0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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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9일 99회 FIDIC총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FIDIC총회는 세계 100여개국의 엔지니어링 CEO와 컨설턴트가 대거 참여해 세계엔지니어링산업의 현황과 발전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엔지니어링올림픽이다.
FIDIC집행위원이자 서울총회 조직위원장인 이재완 회장은 “이번 총회가 대한민국 엔지니어링사의 일대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앞선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홍보의 장과 영엔지니어를 육성시킬 수 있는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재완 FIDIC서울총회조직위원장
◆ 6개월 앞으로 다가온 FIDIC서울총회, 어떻게 준비되고 있나.
FIDIC사무국과의 공조아래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개회식은 COEX, 갈라디너는 쉐라톤워커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의 협조를 받아 ‘서울을 밤’을 국립중앙박물에서 가질 예정이다. 이미 컨퍼런스의 공식엠블럼을 제작해 국내외에 배포하고,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서울시등 정부와 삼성엔지니어링, 포스코엔지니어링 등 대형엔지니어링사의 후원을 곧 이끌어 내겠다.

◆ FIDIC서울총회는 어떠한 기조아래 개최되나.
행사 주제는 Beyond Green -A New Paradigm으로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개념의 엔지니어링이다. 즉 자연을 파괴함으로써 결과를 얻는 전통적 의미의 엔지니어링이 아닌, 기후변화, 인구증가에 대한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다. 주요 회의 또한 그린엔지니어링을 주제로 한 ▷Green Challenge in the Marketplace ▷Green Growth News Perspective▷Working Greener and Smarter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 일각에서는 FIDIC서울총회가 전시성으로 흐를 것을 우려한다. 이에 따른 대안과 함께 총회를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국제행사라는 것 자체가 전시성이라는 위험요소가 있다. 집행부가 아무리 좋은 카테고리를 마련해도 참석자들이 관심이 없으면 전시성이 될 수밖에 없다. 이번 총회를 통해 얻어낼 수 있는 첫번째가 바로 FIDIC에 대한 ‘관심’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가 FIDIC에 가입한지 30년이 됐지만, 나를 제외하고는 집행위원은커녕 분과위원조차 없다. 반면에 FIDIC총회 참석자 수는 중국, 일본과 함께 3~4번째다. 이 이야기는 결국 총회에는 참석은 하지만 FIDIC의 주요 의제를 결정하는 데는 무관심했다는 반증일 것이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FIDIC인증강사를 3명을 배출하고, ASPAC회장까지 배출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영엔지니어 프로그램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이 초석이 된다면 전세계엔지니어링 업계에서 우리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 CEO나 엔지니어도 이번 FIDIC총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해외엔지니어링사와 네트웍을 형성해야 한다.

◆ 결국 영엔지니어 등 전문인력 양성이 밑바탕이 돼야 한다는 말인데, 구체적으로 방안은 무엇인가.
전세계적으로 FIDIC인증강사가 22명이다. 이 가운데 3명이 우리나라에서 배출됐는데, 향후 10명까지 늘려야 한다. 특히 1~3개에 한정된 전문분야도 다각화해 전문성을 키울 필요가 있다. 분과위원의 경우 자비를 이용해 해외출장을 가야 하는데, 우리나라 상황에서 쉽지 않은 일이다. 세계적인 수준의 엔지니어링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취지를 정부와 협회가 이해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할 것이다.
영엔지니어의 경우 지난해 6명을 배출했고, 올해는 8명이 과정에 등록했다. 영엔지니어는 한국의 엔지니어링이 세계화할 수 있는 밑거름이다. 이들이 제대로된 지원을 받아 전문성을 키운다면 분과위원, 집행위원 나아가 FIDIC회장까지 거머쥘 수 있다고 본다. 때문에 엔지니어링사가 출자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매칭펀드 형식으로 영엔지니어펀드를 조성해야 한다.

    
◆ FIDIC집행위원이자 서울총회 조직위원장으로써 우리 엔지니어링업계에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

우리나라 엔지니어링 기술력은 세계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계약이나 매니지먼트 분야는 아직까지 취약한 상황이다. 이제껏 우리 엔지니어링업계는 SOC호황과 맞물려 해외진출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지만, 수주가 급감하는 현 시점에서는 체계적인 해외진출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번 총회를 계기로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기준을 제공하는 FIDIC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 더 이상 방관자가 아닌 적극적인 참여자로써 이번 총회에 임한다면 해외진출에 더 한발자국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사작성일 2012년 3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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