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5,000억원 알제리 하수사업 한국수주 지원사격
상태바
환경부, 5,000억원 알제리 하수사업 한국수주 지원사격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03.28 0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부 차관, 25일 알제리 국토개발부와 환경협력 양해각서 체결
엘 하라쉬 하천개선 2차 추진… 21.2km 하천환경 복원 사업

▲ 환경부 정연만 차관(左)과 알제리 수자원부 Hocine Necib 장관(右)이 양자회담 후 기념품 전달식을 하고 있다.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알제리를 방문 중인 환경부 정연만 차관이 알제리 수자원부 장관에게 5,000억원 규모 ‘엘 하라쉬 하천개선 2차 사업 및 하수슬러지 자원화 사업’에 대한 한국기업의 참여를 요청하며 알제리 환경시장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7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알제리를 방문한 ‘환경협력 대표단’은 알제리 국토개발부와 양국 환경협력증진을 위해 환경부와 알제리 국토개발부간 환경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환경부 정연만 차관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이날 대우건설이 알제리 기업 Cosjder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 중인 ‘엘 하라쉬 하천 복원사업’ 현장도 방문했다. 이 사업은 정부 간 환경협력 마스터플랜 사업 결과에 따라 민·관 합동으로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특히, 정 차관은 알제리 수자원부 호신 네십 장관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수자원부에서 추진 예정인 엘 하라쉬 하천개선 2차 사업 및 하수슬러지 자원화 사업 등에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했다.

엘 하라쉬 하천개선 2차 사업은 약 5,000억원 규모로 엘 하라쉬 상류 21.2km 구간의 항구적 하천환경 복원 사업이다.

또한,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지원하는 알제리 ‘폐기물 환경개선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도 25일 공식적으로 착수했다.

한편, 알제리 방문에 앞서 환경협력 대표단은 21일 인도를 방문, 인도 도시개발부 스드히르 크리시나 차관 등과 양국 간 도시내 환경문제 해결 및 기술 공유를 위한 환경협력 양해각서 체결에 합의했다.

정연만 차관은 IPCC(정부 간 기후변화협의체) 라젠드라 파차우리 의장과의 면담을 통해 향후 기후변화 전망 및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IPCC는 정부간 기후변화협의체로 1988년 세계기상기구(WMO)와 국제연합 환경프로그램(UNEP)이 공동으로 기후변화 문제에 대처하고자 설립한 국제기구다.

정 차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이 유치한 GCF(녹색기후기금)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2007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이기도 한 파차우리 의장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환경부 정연만 차관은 “한국 환경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환경부는 환경협력 양해각서 체결 및 고위급 인사와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정부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