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대림산업JV가 지난 11월 21억달러에 수주한 오만 소하르 정유설비 증설 EPC사업에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각각 6억달러, 1억8,250만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11일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대림산업이 수주한 오만 소하르 정유설비 증설사업에 직접대출 4억2,000만달러, 대외채무보증 1억8,000만달러 등 총 6억달러의 금융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만 국영 정유석유산업공사가 발주했으며, 오만 소하르 산업단지내에 있는 기존 정유설비를 고도화하고 정유제품 생산용량을 하루 12만배럴에서 20만배럴로 증산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27억달러규모며, 지난 11월 대림산업이 영국 Petrofac社와 JV를 구성해 EPC공사를 21억달러에 수주했다. 주관사인 대림산업 지분은 10억5,000만달러로 8개 주요 핵심 신규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Petrofac은 기존공장를 개보수하고 업무지원시설 공사를 담당할 예정이며 총 공사기간은 36개월로 전한다.
수은 관계자는 “오만 정부는 경제발전 도모에 석유 수출 의존도를 낮추는 한편 자국의 정유·석유화학산업의 수직계열화를 위한 장기발전계획 일환으로 이번 사업을 적극 추진해왔다”며, “수은 측은 한국기업의 수주 지원 차원에서 사업 초기부터 적극적인 금융지원 의사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오만 국영 정유석유산업공사는 사업 초기단계부터 한국 공적수출신용기관(ECA)의 참여를 고려해 ‘선금융 후발주’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에 수은은 소하르 정유설비 증설사업의 EPC 입찰단계부터 금융지원의향서(L/I)를 발급해 대림컨소시엄의 수주지원을 실시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으로 수은은 오만 국영 정유석유산업공사와 대출기간 12년의 안정적 중장기 금융자산을 확보했다”며, “향후 총 사업비 36억달러 규모 LIWA Plastic Project 등 오만 정부가 추진 중인 후속 프로젝트에 한국기업들의 추가 진출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수은 측은 지난 2006년 GS건설이 오만 방향족 탄화수소 플랜트 건설사업을 수주할 당시 수은은 오만 국영석유공사에 5억달러를 제공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소하르 정유설비 증설사업에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1억8,250만달러, SACE(이탈리아)가 1억달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만 Sohar 정유설비 증설사업 개요>
구 분 | 내 용 |
수 출 자 | 대림산업/Petrofac(英) Joint Venture |
발 주 처 | ORPIC (Oman Oil Refineries and Petroleum Industries SAOC) |
수 출 목 적 물 | 정유·석유화학제품* 생산설비 |
E P C 금 액 | U$21억 |
협조융자기관 | -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