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 하수처리사업, EDCF 4,350만달러 제공
상태바
아제르바이잔 하수처리사업, EDCF 4,350만달러 제공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04.14 18: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제르바이잔 첫 EDCF, 한국기업의 중앙아 진출 확대될 것”
수도 바쿠 인근에 하수처리장 건립··· 카스피해 환경개선 기대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카스피해 연안 아제르바이잔에서 진행될 첫 EDCF사업인 4,350만달러규모 ‘피르샤기 하수처리장’ 건립사업을 계기로 한국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의 ‘피르샤기 하수처리장‘ 건립사업에 EDCF 자금 4,350만달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수은의 아제르바이잔 EDCF 자금 제공은 이번이 처음이며, 임성혁 수은 경협사업본부장은 지난 11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쿼크 후세노프 아제르 수자원공사 회장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계약서에 서명했다.

총 4,350만달러의 EDCF 자금이 투입되는 ‘피르샤기 하수처리장 건립사업’은 수도인 바쿠 인근 11개 지역에서 발생하는 하폐수를 정화 처리하기 위한 시설을 만들게 된다.

수은 측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해당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개선되고, 카스피해 수질 보전 등을 통해 자연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대하고 있다.

임성혁 본부장은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아제르바이잔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선언과 함께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이번 기회에 한국기업들의 선진기술을 아제르바이잔에 전수하고 향후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인구 960만명의 아제르바이잔은 카스피해 서부 연안을 끼고 북쪽으로는 러시아와 조지아, 서쪽으로는 아르메니아, 남쪽으로는 이란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한반도 2/5면적에 석유, 천연가스 등 풍부한 에너지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최근 한국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한편, 수은은 아제르바이잔 ‘직업훈련센터 건립사업’에도 총 2,200만달러의 EDCF 자금을 제공키로 했다. 향후 수도 바쿠 인근에 교육시설을 지은 후 기자재 공급, 교재 개발, 전문가 파견 등을 통해 한국의 직업훈련시스템과 교육방법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