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컨소, 카자흐 발전사업 20년 188억달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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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컨소, 카자흐 발전사업 20년 188억달러 기대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06.2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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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국빈방문 계기… 발하쉬 석탄화력발전 전력용량구매계약
한국광물자원공사, 카자흐 측과 1,331만톤 공동 탐사계약 체결

▲ (좌)발하쉬 석탄화력 발전소 위치, (우)카작 광물자원 분포도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방문을 계기로 삼성물산이 75% 지분을 보유한 카자흐 최초 민자사업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대한 '전력용량구매계약'이 체결됐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9일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2008년부터 20년 BOOT(Build-Own-Operate-Transfer) 방식으로 추진 중인 발하쉬 석탄화력 발전소의 ‘전력용량구매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이 대표를 맡고 있는 현지SPC인 BTPP(Balkhash Thermal Power Plant)과 카자흐 송전망공사 KEGOC 간에 체결된 이번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전력용량구매계약’을 통해, BTPP는 향후 20년간 총 188억달러 규모 연 9억4,000만달러의 안정적 수익원을 확보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발하쉬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49억달러로 양국 간 대표적 경협사업이며, 총 사업비 49억달러 중 70%인 34억달러는 PF차관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한국컨소시엄이 7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카자흐 현지 삼룩에너지가 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한국전력은 사업성 충족 시 삼성물산으로부터 40%까지 지분을 인수할 계획이다.

 

660MW 석탄화력 2기를 건설해 총 1,320MW를 생산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20년간 BOOT 방식으로 IPP(Independent Power Plant) 민자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그 동안 민자발전 관련 법적기반이 부재하고, 발전연료가 최초 석탄에서 가스로 변경됐다가 다시 석탄으로 번복되는 등 문제가 발생해 사업이 지연된 바 있다.

 

산업부 측은 박근혜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방문을 계기로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용량구매계약이 성사돼 사업이 정상궤도에 진입하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다음 달 카자흐 지역계발부는 착공승인을 실시할 예정이며, 9월에는 금융제공 MOU가 체결된 전망이다. 산업부 측은 조속한 EPC 착공 승인과 금융조달이 가능한 사업계약서를 체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11월 금융조달이 마무리 된 후 5년 뒤 2019년 4월 발전소가 준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19일 한국광물자원공사와 카자흐스탄 국영탐사전문기관 카즈게올로기社 간에 ‘듀셈바이 연․아연 공동 탐사 계약식’도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이세케세프 카자흐스탄 부총리 겸 산업신기술부 장관을 만나, 양국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카라간다州 인근 듀셈바이 광구에 매장되 1,331만톤 규모 연 및 아연에 대해 양사 공동탐사 추진사업으로 광업권 취득시 지분은 광물공사 공사 55%, 카즈게올로게사 45%로 분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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