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올 하반기 7억달러 ‘수에즈운하 터널 도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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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올 하반기 7억달러 ‘수에즈운하 터널 도로’ 추진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07.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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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항구 남부지역 관통 3개 터널로 총 3km 예상
스페인 무상원조자금으로 스페인 엔지니어링사 F/S 진행 중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이집트가 수에즈 운하를 지나는 7억달러규모의 3km 터널도로 프로젝트를 올 하반기 본격적으로 시작할 전망이다.

1일 코트라에 따르면 올 하반기 이집트 National Authority for Tunnel(NAT)이 7억달러규모의 3km 수에즈운하 터널 EPC 프로젝트 발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AT는 사이드 항구 동부지역 산업지대에 대한 직접적 혜택 제공을 목표로, 사이드 항구 남부지역을 관통하는 3개 터널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수에즈 운하 터널 프로젝트는 이집트 서부 ‘엘 살룸’에서부터 동부 ‘사이드 항구’에 이르는 국제해안도로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다.

터널은 완공 후 수에즈 운하를 지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라파’를 향하게 되며, 기존 도로와 공사 중인 도로와 연계돼 나일 밸리와 시나이 반도를 잇는 거점 도로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이집트 수에즈 운하 터널 프로젝트에는 스페인 정부와 업체가 큰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한다.

코트라 관계자는 “스페인 측이 이번 터널 프로젝트의 ‘타당성조사 및 입찰서류 준비’에 85만유로 무상원조를 제공했다”며, “이는 스페인 엔지니어링사 Paymacotas-Getinsa가 수주해 이번 달 중 과업이 마무리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집트 측은 향후 전개 될 EPC 사업에 대해서는 터널 설계 및 시공과 관련한 한국기업의 참여를 원하고 있는 모양새다.

코트라 관계자는 “지난 5월 서울에서 개최된 ‘Global Project Plaza 2014’에 이번 프로젝트의 발주처 NAT 회장 Ismail A. M. Nagdy가 직접참가해 한국 기업의 참여를 독려한 바 있다”며, “향후 전개될 시공 및 컨설팅 사업에 대한 재원마련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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