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현대건설이 아랍에미레이트에서 1조원대 EPC를 수행하게 됐다.
3일 현대건설은 아부다비수력전력청인 ADWEA가 발주한 Mirfa 민자발전 및 담수 플랜트에 대한 EPC를 수주했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각각 7억1,545만달러, 7,954만달러의 지분으로 EPC를 수행하고 이태리 Ansaldo가 주기기를 공급해 진행하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아부다비에서 약 110㎞ 떨어진 Mirfa 지역에 1.6GW급 발전설비와 일일 19만8,734㎥의 담수를 생산할 수 있는 담수화플랜트를 약 31개월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프로젝트의 민간 사업개발자로 프랑스의 GDF Suez가 진행하고 있어 향후 다른 프로젝트에서도 함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김승호 전력사업본부장은 "현대건설은 아랍에미리트에서 총 54건, 114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하면서 글로벌 건설사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 "향후 중동 건설시장에서 다수의 민자 발전 및 담수 플랜트 사업의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추가 공사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