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지멘스, PEMEX 멍에 벗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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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지멘스, PEMEX 멍에 벗나?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4.07.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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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법원 PEMEX 반부패 혐의 소송 기각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SK건설과 지멘스가 반부패 혐의 소송에서 자유의 몸이 됐다.

1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법원이 SK건설과 지멘스에 대해 멕시코 국영석유기업인 PEMEX가 제기했던 반부패 혐의에 대해 기각 판결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번 판결로 SK건설과 지멘스는 그동안 지리멸렬하게 이어졌던 소송에서 한시름 부담을 덜게 됐다.

소송은 2012년 말 PEMEX가 SK건설과 지멘스를 상대로 자회사 직원들에게 뇌물을 공여했고 이에 약 5억달러의 소송 비용을 지불해야한다고 주장해 오면서 시작됐다.

SK건설과 지멘스 측은 이번 판결에 대해 무리한 소송이 부른 결과라 일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시장에서는 이번 판결에도 불구하고 PEMEX와의 불편한 관계는 크게 개선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PEMEX의 이번 소송이 실제 부패 사건에 휘말렸다기 보다는 약 5억달러에 달하는 공사 대금 지급을 미루기 위한 수단었다고 보는 견해가 우세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관련 향후 SK건설과 지멘스가 어떻게 꼬인 실타래를 풀을 수 있을지, PEMEX가 어떤 태도를 보일 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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